성령세례는 무엇이며, 성령강림절은 왜 중요한가?

2021 성령강림절을 기다리며 
 
 
 
 
기독교의 3대 절기는 성탄절, 부활절, 성령강림절입니다.
이처럼 성령강림절은 가장 긴 절기이면서, 중요한 절기입니다.
 
올해의 성령강림절은 5월 23일
예수님께서 부활(復活)하신 지 50일 후,
즉 예수님께서 승천(昇天)하신지 10일이 지난 후,
 
오순절 날에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서 약속을 믿고 간절히 기도하던 사람들에게
성령님께서 불같이 바람같이 강림하셨습니다.
 
성령강림주일은 성령님이 강림하심으로 최초로 교회가 세워진 날입니다.
 
이번 주일 5월 23일은 성령강림주일입니다.
성령강림은 신약교회의 탄생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신약의 교회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성령께서 강림하신 날을 2,000년 이상 주일(主日)로 지켜왔습니다.
 
성령님은 보혜사(παράκλητος, 保惠師) 성령님은 성경에서 물(생수, 강), 비(소낙비, 장마비, 이른 비와 늦은 비), 불, 바람, 기운, 기름, 검, 이슬, 비둘기, 인, 술 등으로 상징됩니다.
영어성경에서 보혜사는 Helper(조력자, 돕는 분 ESV, NASB), Comforter(위로자, KJV), Advocate(대언자, 옹호자 NRSV), Counselor(상담자, 조언자, NIV, NLT, RSV),Intercessor(중재자), Strengthener(힘주시는 분), Standby(곁에서 항상 대기하시는 분) Defense(방어자, 피고측 변호인) 등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성령님의 도움이 없이는 온전한 신앙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보혜사 성령님의 내주(內住), 세례(洗禮), 충만(充滿)으로 살아야 합니다.
성령님의 감동(感動), 감화(感化), 임재(臨在), 교통(交通), 인도(引導) 속에서 살아야 합니다.
 
성령의 ‘세례’는 예수를 믿을 때에 ‘성령을 선물로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세례는 성령세례를 받았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고전 12:13)
구원과 중생, 그리고 성령세례는 거의 동시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입니다(행 2:38-39).
 
그리스도인은 성령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령충만이란,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가 온전히 성령님의 다스림과 지배, 인도를 받는 상태를 말합니다.
성령충만은 구체적으로 ‘말씀 충만’ ‘예수 충만’입니다.
 
성령충만은 명령입니다.
현재적, 수동적, 반복적인 사건입니다. 이것이 성령충만의 본질(本質)입니다.
 
성령세례는 예수를 믿을 때에 한번 받게 되지만, 성령충만은 예수를 믿은 후에 일생에 걸쳐서 받게 됩니다.
성령세례는 한 번 받으면 소실되는 일이 없지만, 성령충만은 성령을 근심하게 할 때에 소멸될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膳物)이기도 하지만, 받고자 하는 사람의 의지적 결단과 사모함과 간구가 필요합니다.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고 간구하면 약속대로 성령님을 충만히 부어주십니다.
 
한편 성령 충만의 현상(現象)은 성경에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우리는 성령님의 역사와 능력을 우리의 유한한 지식과 경험 속에 제한하지 말고 성령님께서 우리 가운데 마음껏 일하시도록 우리의 마음을 열어 놓아야 합니다.
 
성령충만한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열매를 지속적으로 맺어 갑니다.
성령의 다양한 은사가 강하게 나타납니다.
복음의 능력을 주셔서 열매 맺는 증인의 삶을 살아가게 합니다.
우리의 생활과 신앙에 놀라운 변화가 나타납니다.
항상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날마다 베푸시는 풍성한 은혜와 놀라운 축복 속에 살아가는 성령강림절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by 김원곤 목사 (양산기쁨의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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