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여름수련회, 목적 없이 노는 수련회가 필요한 이유

그냥 놀러 가면 안 됩니까: 목적 없이 노는 수련회가 필요한 이유   교회 수련회 기획 회의를 떠올려 보십시오. 첫 질문이 무엇입니까? 올해 주제를 무엇으로 할까. 강사는 누구를 모실까. 집회는 몇 번 할까. 결단의 시간은 언제 배치할까. 그다음에 나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레크리에이션도 넣어야죠. 애들이 지루해하니까.” 여기에 이미 답이 들어 있습니다. 노는 시간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입니다. 집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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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사모도 위로가 필요한 사람이다

타인은 지옥이다: 지옥이 되기 쉬운 목회현장 오늘 까지, 이번 달만 세 번째다. 사랑하는 동료 목회자와 사모님이 공황발작을 겪고, 우울증 진단을 받았으며, 정신적으로 무너져간다는 소식이다. “개인의 연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인 신음이다. “타인은 지옥이다.” 자주 오해되는 사르트르의 이 말은 인간관계 자체를 부정하는 선언이 아니었다. 타인의 시선이 나를 규정하고, 나의 존재를 옥죄어 결국 “내가 나로 살 수

성경과 신학

광야에서 이스라엘의 2차 인구조사

하나님의 인구조사 명령 하나님은 모세에게 40년 광야 생활의 종결과 가나안 입성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이스라엘의 인구를 조사하게 하였습니다. 이는 가나안 정복 전쟁에 나설 새로운 군대를 조직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땅을 분배할 기준을 마련하기 위함입니다. 2차 인구조사 역시 20세 이상 전쟁에 나갈 수 있는 남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이 조사는 모세와 대제사장 엘르아살이 주관하였습니다. 2차 인구조사 통계

성경과 신학

성경에 지도자를 뜻하는 단어와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자격

성경에서 말하는 지도자 세상은 흔히 지도자를 ‘권력을 쥐고 남들 위에 군림하는 사람’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성경이 증언하는 리더십의 본질은 전혀 다른 방향을 가리킵니다. 구약 히브리어에 담긴 지도자의 어원과 신명기 1장의 역사적 장면을 들여다보면, 성경적 리더십이 얼마나 무거운 책임감과 섬김의 영성에 기초하고 있는지 선명히 드러납니다. 1. 히브리어 어원에 담긴 지도자의 본질 히브리어에서 지도자를 가리키는 단어들은 그 자체로

성경과 신학

모세오경의 원전성경, 영어, 한글 성경 명칭 정리

모세오경(토라)의 히브리어 원전 명칭, 70인역(LXX) 헬라어 명칭, 영어 성경 명칭, 개역개정 성경 명칭 비교표입니다. 개역성경 (한글) 히브리어 명칭 (원문/발음) 70인역(LXX) 헬라어 명칭 영어 성경 명칭 명칭의 유래 및 의미 창세기 בְּרֵאשִׁית (베레쉬트, Bereshit) Γένεσις (게네시스, Genesis) Genesis • 히브리어: “태초에” (첫 단어) • 70인역/영어: “기원”, “시작”, “창조” 출애굽기 שְׁמוֹת (쉐모트, Shemot) Ἔξοδος (엑소도스, Exodos) Exodus

성경과 신학

사사 입다의 서원, 딸을 제물로 바쳐야만 했나?

입다의 비극이 전하는 경고: 서원인가, 자기 의(義)인가 성경을 읽다 보면 가슴을 서늘하게 만드는 비극적 사건을 만나곤 합니다. 그중에서도 사사기 11장에 등장하는 사사 입다의 서원 이야기는 수많은 읽는 이들에게 깊은 안타까움과 영적 질문을 던집니다. 암몬 자손과의 전쟁을 앞두고 승리를 갈구하던 입다는 하나님 앞에 한 가지 서원을 세웁니다. “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성경과 신학

다윗의 갈등 회피가 남긴 영적 교훈

성숙한 영성은 성숙한 관계에서 완성된다 — 다윗의 ‘갈등 회피’가 남긴 영적·심리적 교훈   성경 속 다윗은 그야말로 신앙과 지도력의 영웅이다. 골리앗 앞에서의 대담함, 거친 광야에서 빚어진 신실함,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영성은 인류 역사상 그 유례를 찾기 어렵다. 그러나 거대한 이방 민족과의 전쟁에서는 연전연승했던 다윗도, 가장 가까운 집안사람이나 충신들과의 사적인 갈등 앞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다윗의

오피니언

세대 교체와 새로운 시대, 변화하는 신앙의 옷을 입으라

역사의 수레바퀴가 구를 때마다 삶의 방식이 바뀌듯, 신앙이 표현되는 양식 또한 때와 장소에 따라 새로워집니다. 하나님을 향한 본질과 중심은 결코 변하지 않지만, 그 신앙을 담아내는 그릇과 형태는 공동체가 처한 시대적 상황과 환경에 발맞추어 새로워져야 합니다. 성경 민수기 28장에 배치된 제사 규례는 바로 이러한 ‘시대적 전환에 따른 신앙 형태의 재정립’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오피니언

고라의 반역에서 본 참된 지도자와 불량한 지도자

권력의 찬탈인가, 생명의 헌신인가   어느 시대, 어느 공동체나 지도자의 부재(不在)보다 무서운 것은 ‘거짓 지도자의 출현’이다. 특히 공동체가 위기를 맞이하거나 긴 방랑의 피로감에 젖어 있을 때, 사람들의 상처와 결핍을 파고드는 선동가들은 언제나 역사의 무대에 등장했다. 성경 민수기 16장에 기록된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반역’은 참된 지도자와 거짓 지도자를 구별하는 가장 선명한 영적 시금석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거짓

예화자료

[감사 예화] 넬슨 만델라를 감옥에서 지켜주었던 힘

남아프리카 공화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인권 운동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 대통령을 여러분은 잘 아실 것입니다. 그는 아파르트헤이트(인종격탈 정책)에 맞서 격렬한 반정부 운동을 벌이다가, 40대 초반의 젊고 창창한 나이에 정치범으로 체포되었습니다. 그리고 악명 높은 로벤섬 수용소에 갇혀 매일 혹독한 강제 노동과 인권 유린을 당하며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당시 그 수용소는 환경이 너무나 척박하고 가혹해서, 신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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