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신학

레위기 27:29, 온전히 바쳐진 사람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는 말씀의 해석

헤렘(חֵרֶם), 바쳐진 마음에 타협은 없다 “어떤 사람이 자기 소유 중에서 오직 여호와께 온전히 바친 모든 물건은 사람이든지 가축이든지 기업의 밭이든지 팔지도 못하고 무르지도 못하나니 바친 것은 다 여호와께 지극히 거룩함이라 인류 중에서 온전히 바쳐진 그 사람은 다시 속량하지 못하나니 반드시 죽일지니라” (레위기 27:28~29) 인간의 신앙생활에서 가장 다루기 힘든 영역을 꼽으라면 단연 ‘물질’과 ‘소유권’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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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26장] 특권을 버리고 약육강식의 세상으로 걸어 들어간 자들

하나님의 보호막이 거두어진 이스라엘의 운명  세상은 거대한 맹수들의 사냥터와 같습니다. 강자가 약자를 집어삼키고, 가진 자가 없는 자를 지배하는 ‘약육강식(弱肉强食)’은 이 타락한 세상이 작동하는 가장 보편적이고 냉혹한 원리입니다. 힘이 곧 정의가 되는 세상 속에서 인간은 생존을 위해 더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야 하고, 그 결과 세상은 늘 비명과 아우성이 가득한 아비규환(阿鼻叫喚)의 현장이 됩니다. 그런데 고대 근동의 척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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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신상을 깨뜨리라 : 우상숭배의 본질과 현대적 직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해야 할 대표적인 죄로 우상숭배를 꼽아 하지 말라고 명령합니다.  우리는 성경을 읽으며 고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나 바알, 아스타롯 같은 나무와 돌로 만든 우상 앞에 절하는 모습을 보며 의아해하곤 합니다. ‘어떻게 저토록 어리석을 수 있을까?’ 그러나 성경이 전 역사를 통틀어 우상숭배를 가장 치명적이고 대표적인 죄로 지목하는 이유는, 그것이 인간의 가장 깊은 내면과 맞닿아

성경과 신학

기업 무를 자(고엘 제도)는 의무인가 요청할 때 하는 선의인가?

고엘(Goel, 기업 무를 자) 제도는 어려움에 처한 형제의 요청을 기다려 행하는 수동적인 구제 활동이 아니라, 언약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법적·종교적 책임감에 따라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적극적인 ‘의무’(Duty)였습니다. 구체적인 사실과 성경적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거부할 수 없는 사회적·종교적 의무 고엘은 하나님의 토지와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 율법으로 정해진 강제성 있는 제도였습니다. 고엘의 책임을 맡은 자(가장 가까운 친족)가

성경과 신학

고엘 제도는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얼마나 실행되었을까?

성경 기록과 역사적, 고고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볼 때, 고엘 제도는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시대에 따라 시행 빈도와 형태에 큰 변화가 있었으며, 후대로 갈수록 점차 축소되거나 변형되어 시행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시대별 실제 시행 정도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사사 시대 및 초기 왕정 시대 (가장 활발히 시행) 이스라엘이 정착 초기였던 사사 시대와 초기 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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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엘 제도의 현재적 의미: 홀로 서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언약의 손길

구약 성경 속 레위기 25장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거대한 사상적 충격을 안겨줍니다. 무한 경쟁과 소유의 극대화를 당연시하는 세상 속에서, 성경은 토지의 영구 매매를 금지하고 경제적 파국을 맞이한 이들을 무조건적으로 건져내야 한다고 선언하기 때문입니다. 그 중심에 바로 ‘고엘(Goel, 기업 무를 자)’ 제도가 있습니다. 고엘 제도는 가난으로 인해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토지(기업)를 팔아야 했거나, 심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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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14장 유출병의 정결의식

레위기 14장과 15장은 악성 피부병과 신체의 다양한 유출병을 다루고 있어 언뜻 현대의 우리와 상관없는 위생 지침처럼 보이지만, 그 핵심은 거룩하신 하나님이 거하시는 공동체를 어떻게 거룩하게 유지할 것인가라는 영적이고 관계적인 선포를 담고 있습니다. 레위기 14장은 악성 피부병에서 회복된 사람이 어떻게 공동체와 하나님께로 돌아오는지를 보여주는 회복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1단계로 제사장이 격리된 환자가 있는 진영 밖으로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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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의 ‘부정하다’는 저주가 아닌 회복과 보호를 위한 조치

고대 이스라엘의 법전인 레위기를 읽을 때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낯설게 느끼는 단어 중 하나는 단연 ‘부정(不淨)하다’일 것입니다.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 피부에 생기는 종기, 출산과 생리 현상에 이르기까지 레위기는 일상의 수많은 자리에 ‘부정하다’는 낙인을 찍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레위기의 하나님을 차갑고 까다로운 분으로 오해하곤 합니다. 부정한 자를 진영 밖으로 격리하고 공동체로부터 멀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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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침체를 돌파하는 교회성장 10대 지침

오늘날 수많은 교회가 성장의 정체와 침체를 겪으며 미래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성장은 단순한 양적 확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원을 이 땅에 이루어가는 거룩한 생명 운동입니다. 신약의 초대교회가 끊임없이 재생산되며 부흥했던 것처럼, 이 시대에 다시 한번 성령의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우리가 가슴에 새기고 실천해야 할 ‘교회성장 10대 지침’을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목회의 본질을 세우는 분명한 소명의식을 확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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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공경은 왜 신앙의 척도인가? 레위기 19:32이 말하는 영적 질서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새로움’이 모든 가치를 압도하는 시대입니다. 기술의 수명은 짧아지고, 어제의 지식은 오늘의 유물이 됩니다. 이러한 효율성의 논리 속에 ‘오래된 것’은 자연스럽게 ‘낡은 것’으로 치부되곤 합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세속적 가치관은 교회 담장 안까지 침투하여, 성경이 그토록 강조해 온 ‘노인 공경’의 가치를 단순히 도덕적인 권면이나 구시대적인 예절 정도로 전락시켜 버렸습니다. 그러나 레위기 19:32은 우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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