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신학

레위기의 ‘부정하다’는 저주가 아닌 회복과 보호를 위한 조치

고대 이스라엘의 법전인 레위기를 읽을 때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낯설게 느끼는 단어 중 하나는 단연 ‘부정(不淨)하다’일 것입니다.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 피부에 생기는 종기, 출산과 생리 현상에 이르기까지 레위기는 일상의 수많은 자리에 ‘부정하다’는 낙인을 찍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레위기의 하나님을 차갑고 까다로운 분으로 오해하곤 합니다. 부정한 자를 진영 밖으로 격리하고 공동체로부터 멀리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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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침체를 돌파하는 교회성장 10대 지침

오늘날 수많은 교회가 성장의 정체와 침체를 겪으며 미래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성장은 단순한 양적 확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원을 이 땅에 이루어가는 거룩한 생명 운동입니다. 신약의 초대교회가 끊임없이 재생산되며 부흥했던 것처럼, 이 시대에 다시 한번 성령의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우리가 가슴에 새기고 실천해야 할 ‘교회성장 10대 지침’을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목회의 본질을 세우는 분명한 소명의식을 확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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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공경은 왜 신앙의 척도인가? 레위기 19:32이 말하는 영적 질서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새로움’이 모든 가치를 압도하는 시대입니다. 기술의 수명은 짧아지고, 어제의 지식은 오늘의 유물이 됩니다. 이러한 효율성의 논리 속에 ‘오래된 것’은 자연스럽게 ‘낡은 것’으로 치부되곤 합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세속적 가치관은 교회 담장 안까지 침투하여, 성경이 그토록 강조해 온 ‘노인 공경’의 가치를 단순히 도덕적인 권면이나 구시대적인 예절 정도로 전락시켜 버렸습니다. 그러나 레위기 19:32은 우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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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13장, 나병환자가 스스로 ‘부정하다’ 외치게 한 이유

서론: 질병 속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법 성도 여러분, 우리는 흔히 레위기 13장을 읽을 때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병든 자(나병환자)를 진영 밖으로 내모는 모습이 너무 냉정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은 결코 병든 자를 미워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규정들은 이스라엘이라는 거대한 가족 공동체가 전염병으로부터 몰살당하지 않도록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세심한 ‘방역 지침’입니다. 그리고 그 지침을 따르는 환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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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 결혼의 위기: 깨어진 환상 너머, 성숙한 소명으로 가는 길

현대 사회에서 결혼은 더 이상 당연한 풍습이나 안정적인 정거장이 아닙니다. 급변하는 가치관과 복잡한 사회 구조 속에서 결혼의 기초는 끊임없이 흔들리고 있으며, 수많은 부부가 인생의 어느 단계에서든 밀물처럼 밀려드는 갈등과 스트레스에 직면합니다.  1. 현대인의 취약성과 결혼에 대한 비정상적인 기대 오늘날의 현대인들은 무한한 야망과 현실의 한계 사이에서 깊은 존재론적 상처를 입고 살아갑니다. 과거에는 신의 섭리나 공동체적 가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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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단의 재를 치우는 손길, 그곳에서 영성은 완성된다

성막의 아침은 거룩한 분주함으로 시작됩니다. 밤새 타오른 번제물의 연기가 하늘로 올라가고 나면, 제단 위에는 거뭇한 ‘재’가 남습니다. 구경꾼들의 눈에는 화강암처럼 단단한 화력과 화려한 불꽃이 예배의 절정처럼 보이겠지만, 하나님은 그 불꽃이 꺼진 뒤의 ‘뒷정리’를 제사장의 가장 세밀한 직무로 명하셨습니다. 레위기 6장에 나타난 ‘제단의 재 처리의 영성’은 오늘날 우리에게 세 가지 깊은 울림을 줍니다. 첫째, 거룩함은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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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힌 허물을 덮는 붉은 은혜: 부지중의 죄와 속죄제

우리는 흔히 ‘죄’라고 하면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의도적으로 저지른 악행만을 떠올립니다. 남을 속이거나,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탐욕에 눈이 멀어 행한 ‘알고 지은 죄’ 말입니다. 그러나 성경, 특히 레위기 4장의 속죄제 규정은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또 하나의 치명적인 영역을 조명합니다. 바로 ‘부지중(unintentionally)에 지은 죄’입니다. 모르고 한 잘못도 ‘죄’인가? 레위기 4장은 이스라엘 온 회중이나 족장, 혹은 평민이 하나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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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밖, 수치의 골짜기에서 피어난 영광의 꽃

영문 밖보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성 안’을 지향합니다. 성벽은 안전을 보장하고, 성 안의 질서는 안락함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고대 이스라엘의 진영 안(Inside the Camp)은 하나님의 임재와 공동체의 보호가 머무는 거룩한 구역이었습니다. 반대로 ‘진영 밖’은 부정한 자들이 격리되고, 오물과 재가 버려지며, 저주받은 죄인의 처형이 집행되던 소외와 수치의 공간이었습니다. 레위기 4장의 속죄제 규례는 이 장소의 대비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제사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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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익은 곡식은 제단에 올리지 말라 무슨 뜻일까?

하나님이 받으시는 방식 레위기 2장 12절은 짧은 구절이지만, 우리의 신앙과 예배에 대해 매우 중요한 질문을 던져 줍니다. “처음 익은 것으로는 그것을 여호와께 드릴지라도 그것을 향기로운 냄새로 제단에 올리지 말지며.” 처음 익은 곡식은 제단의 제물로 쓰지 말라. 이 말씀은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드리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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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진영 밖 배설물 버리는 곳을 ‘정결한 곳’이라 한 이유

역설적인 표현, ‘정결한 곳’ 레위기를 읽다 보면 우리의 상식으로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 표현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레위기 1장 16절은 새를 번제로 드릴 때 모이주머니와 그 속의 더러운 것을 제거하여 제단 동쪽, 재를 버리는 곳에 던지라고 말하며, 그 재가 옮겨지는 장소를 뜻밖에도 ‘정결한 곳’이라고 부릅니다(레위기 6장 11절). 타고 남은 재와 찌꺼기가 모이는 장소를 왜 성경은 ‘정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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