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 위에 뛰어난 예수
신약성경 히브리서는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얼마나 탁월하고 비교할 수 없는 분이신지를 깊이 있게 증거합니다.
- 천사보다 우월하신 그리스도
유대교 전통에서 천사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사자이자, 율법을 중개한 존재로 매우 존경받았습니다. 하지만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이 천사보다 훨씬 뛰어나신 분임을 여러 면에서 강조합니다. 하지만 천사들은 ‘피조물’이자 ‘섬기는 영’이지만(히 1:7, 14),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히 1:3, 5). 하나님은 천사들에게는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으시지만, 예수님께는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보좌에 앉으신 왕’이시며(히 1:8-9), ‘옛적부터 땅의 기초를 두셨고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 된 창조주이십니다(히 1:10). 천사들은 피조물에 불과합니다. 천사들은 구원 얻을 상속자들을 ‘섬기라고 보내심을 받음’을 받았으나(히 1:14), 예수님은 친히 ‘죽음을 통해 마귀를 멸하시고 죽음의 세력에 매인 자들을 해방하신 구원의 주권자’이십니다(히 2:14-15).
- 모세보다 우월하신 그리스도
모세는 유대인들에게 율법을 주었고, 출애굽을 인도했으며,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가장 중요한 중재자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모세는 하나님의 ‘집'(백성)을 충성스럽게 섬긴 ‘종’에 불과합니다(히 3:5). 그는 하나님이 만드신 것을 관리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 ‘집을 지으신 분’, 즉 ‘건축자’이시며 ‘아들’이십니다(히 3:3, 6). 그리고 모세와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했지만, 이것은 완전한 ‘안식’이 아니었습니다(히 4:8). 여전히 죄와 고난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죄로부터의 자유와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누리는 영원한 ‘참된 안식’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히 4:9-10).
- 대제사장보다 우월하신 그리스도
구약의 대제사장들은 죄인인 인간으로서 불완전했으며, 짐승의 피로 반복적으로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아론의 후손이 아니십니다. 히브리서는 구약의 미스테리한 인물 멜기세덱을 언급하며, 예수님이 멜기세덱과 같이 ‘영원한 제사장’이심을 강조합니다(히 7:1-28). 멜기세덱은 시작도 끝도 없는 존재로 묘사되어 예수님의 영원성을 상징합니다.
구약의 제사들은 짐승의 피를 통해 드려졌으나, 이는 죄를 온전히 제거하지 못했습니다(히 10:4). 단지 죄를 덮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흠 없고 점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자신의 ‘피’를 통해 단 한 번에, 그리고 영원히 죄를 속죄하는 완벽한 희생 제물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세워진 ‘새 언약’은 더욱 탁월합니다. 이 새 언약은 율법이 아닌 믿음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마음에 새겨지는 관계를 가능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