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7장에 야곱의 가족들이 이집트로 이주할 때 그 명단을 소개하는 부분을 보면 특이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야곱의 아내 레아와 다른 아내들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고, 그녀들이 낳은 아들의 이름을 명시하고 있어서 이 때 야곱은 아내를 다 잃고 홀로 살아가고 있지 않나 추론하게 됩니다.
그런데 창세기 49장 31절에 보면 야곱은 마므레 막벨라굴에 아내 레아를 장사하였다고 말합니다. 이는
야곱의 아내 레아가 이집트로 이주하기 전에 죽었고, 막벨라 굴에 장사되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성경 구절 분석
창세기 49장 31절은 야곱이 아들들에게 유언을 남기며, 자신도 조상들처럼 막벨라 굴에 묻히기를 원한다고 말하는 내용입니다. 이 구절에서 야곱은 이렇게 말합니다: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거기에 장사되었고, 이삭과 그의 아내 리브가도 거기에 장사되었으며, 나도 레아를 거기에 장사하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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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절은 야곱이 이집트로 내려가기 전에 레아가 이미 죽었고, 가나안 땅의 막벨라 굴에 묻혔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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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은 레아의 장례를 직접 치렀으며, 이로 인해 레아는 야곱의 정실 부인으로서 조상들의 무덤에 함께 묻히는 영예를 얻게 되었습니다.
레아와 라헬의 무덤 비교
창세기 35장 19-20절에는 레아의 동생이자 야곱의 다른 아내인 라헬의 죽음과 무덤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라헬은 베들레헴으로 가는 길에 베냐민을 낳다가 죽었고, 야곱이 그곳에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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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라헬은 베들레헴 근처에 묻혔고, 레아는 헤브론에 있는 막벨라 굴에 묻혔습니다. 이 두 무덤의 위치는 레아가 이집트 이주 전에 가나안 땅에서 죽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줍니다.
결론적으로, 성경은 야곱의 이집트 이주 전에 레아가 죽어 막벨라 굴에 묻혔다고 명확히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