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교회를 돕는 실제적인 방법과 대형교회의 분립 개척에 대해

“개척교회를 돕는 실제적인 도움”

교회에 실제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꼽으라면,

1. 재정(financial resource)
2. 시스템(system)
3. 인력(human resources)
4. 시설(facility resources)이다.

그러기에, 미자립교회를 돕는 방법으로는,

1. 매월 일정한 금액으로 돕는다.
2. 필요 물품이나 전도용품을 구매하는 데 도움을 준다.
3. 정한 날에 개척교회 목사님과 함께 전도한다.
4. 일정한 기간동안, 아니면 간헐적으로 주일 예배에 참석하여 함께 예배드리고, 헌금을 한다.

정말 귀한 도움이 된다.

그러나,
진정 실제적인 도움은 아래와 같은 것이 아닐까 싶다.

1. 주변에 있는, 도움이 필요한 개척교회를 조사한다.
2. 개척교회 목사님을 만나 함께 비전을 공유한다.
3. 교인들에게 각 개척교회를 소개한다.
4. 교인들의 지원을 받는다. 
이때, 선교하는 마음으로 그 교회로 완전히 옮기는 것을 강조한다.
5. 지원한 교인들은 지금까지 섬기던 교회를 완전히 떠나 개척교회에 등록하여 평생 섬긴다.
6. 대형교회들이 출석교인들의 10%가 개척교회를 섬기는 이같은 사역에 동참하면 어떨까?
가. 1000명이 출석하면 100명의 교인들이
나. 10명씩 10교회로 파송된다.
다. 그러면 10교회가 자립하게 되지 않을까?
라. 5명씩 파송하면 20교회를 섬기게 된다.

 

시골의 작은교회

 

대형교회들이 분립개척하는 것에 대해,

1. 원교회의 브랜드가치(혹은 name value)를 강점으로 한다.
2. 예산, 인력을 빵빵하게 지원 받는다.
3. 주변에 있던 기존의 개척교회나 작은 교회들이 흡수되는 형국이 되고 만다.
4. 진정한 뜻에 개척이라 할 수 있을까?
5. 원교회(이것도 참 웃기는 표현이다.)를 개척한 목회자가 자신의 왕국을 확장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은 아닐까?

지교회를 세우는 것 말이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

여하튼,
앞서 말한 것처럼 대형교회들이 인근에 있는 혹은 같은 노회나 시찰에 속한 미자립교회에
일정한 수의 교인들을 선교하는 마음으로 파송하여 그 교회를 평생 섬기게 하면
자립대상 교회들이 훨씬 더 빨리 자립할 수 있지 않을까?

아니, 아프리카 오지로도 선교하러 가는 데,
작은 교회, 자립대상교회를 섬기러 가는 것 또한

그에 못지 않게 귀한 선교사역이지 않나?

 

by 고병호 목사 

(발안반석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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