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에게 마땅히 가르쳐야 할 것”
1.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따라서 내일을 스승의 주일로 지키는 교회들이 많습니다. 교사 등 교회 안에 가르치는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주일로 지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는 매년 5월 셋째 주일을 청소년 청년 주일로 지킵니다. 대신, 11월 셋째 주일을 교육 주일로 정하고 교사들을 위로하고 격려합니다.
2.
이 글은 스승의 날인 오늘 새벽에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도전입니다.
모든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좋은 스승을 만나기를 원합니다. 그만큼 자녀들에게 스승이 중요함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만큼 자녀들에게 스승을 존중히 여기고 공경하는 법을 가르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스승이 곁에 있어도 스승을 존경하는 마음이 없으면 결국 참 스승을 만나지 못하게 됩니다.
마치 예수님 당시에 참 스승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여 버린 어리석은 그 사람들처럼 말입니다.
스승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만이 좋은 스승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아니 그런 사람만이 좋은 스승을 만날 자격이 있습니다.
좋은 스승을 만나기 위한 조건이 스승을 존경하는 마음입니다. 스승을 존중하는 마음, 그것이 먼저입니다. 그것이 앞서야 합니다.
그리고 스승을 존중하는 학생들에게 스승은 훌륭한 스승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학생이 스승을 귀하게 여기는 데, 어찌 스승의 사랑이 학생들에게 흘러들어가지 않겠습니까?
스승도 사람인데…여러분들도 경험하지 않습니까? 나를 무시하고 경홀히 여기는 사람에게선 자연스럽게 마음이 떠나고, 나를 존중하고 귀하에 여기는 사람에게 떡 하나 더 주고 싶은 마음 같은 것 말입니다.
그야말로 인지상정人之常情입니다.
3.
자녀들이 좋은 스승을 만나기 바라는 부모들에게 강력하게 도전합니다.
여러분의 자녀로 하여금 교회학교 선생님들과 교육부를 섬기고 계시는 교역자들에게 꼭 감사의 편지를 쓰도록 가르치시기 바랍니다.
그 순간, 여러분의 자녀들은 그들의 인생을 축복하는 참으로 훌륭한 믿음의 스승을 얻게 될 것입니다.
특별히 교회학교 선생님들과 교역자들이 귀한 이유는 그들이 가르치는 하나님의 말씀이 귀해도 너무 귀하기 때문입니다.
4.
이 자리를 빌어 다음세대를 위해 매 주일마다 수고하시는 교역자들과 교육부 섬김의 종들과 선생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19라는 엄중한 상황에서도 가르침의 사명을 충성되이 감당해주셔서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