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신학

진설병(The Bread of the Presence)에 관해 알아야 하는 것들

본문: 출애굽기 25:23~30, 레위기 24:5~9 1. 서론 성막(Tabernacle)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거하시겠다는 임재의 상징이다. 성소(Holy Place)의 북쪽, 등잔대의 맞은편에는 조각목에 금을 입힌 상(Table)이 놓여 있으며, 그 위에는 열두 개의 떡이 항상 진설되어 있었다. 한국어 성경에서 ‘진설병(陳設餅)’이라 칭하는 이 떡은 단순한 음식물을 넘어,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영원한 언약과 교제를 상징하는 핵심적인 성물이다.  2. 명칭의 […]

성경과 신학

법궤의 재료 조각목은 어떤 나무인가?

성경 공부를 위해  조각목(Acacia Wood, 싯딤나무)에 대해 알아봅시다.  하나님의 선택, 조각목(Shittim Wood) 성막(Tabernacle)과 그 안의 성물들을 만들 때 하나님께서 지목하신 유일한 나무가 바로 ‘조각목’입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백향목처럼 크고 멋진 나무가 아닌, 광야의 볼품없는 나무를 선택하셨을까요? 1. 조각목이란 무엇인가? 히브리어 원어: 싯딤(Shittim). 단수형은 ‘시타(Shittah)’입니다. 식물학적 분류: 아카시아(Acacia) 나무의 일종입니다. (한국의 아카시아와는 다르며, 사막 아카시아를 의미합니다.) 서식

추천 설교

[시 35] 선을 악으로 갚는 세상을 향한 기도_박동진목사

선을 악으로 갚는 세상을 향한 기도 본문: 시편 35:1-28  2026.1.11. 소토교회 박동진 목사 설교   1. 배신의 정글, 선을 악으로 갚는 세상 다윗은 순박한 목동에서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왕의 사위가 되었지만, 그가 마주한 왕궁은 적과 동지가 구분되지 않는 정글이자 전쟁터였습니다. 다윗은 주변 사람들을 피를 나눈 형제처럼 대했습니다. 그들이 병들었을 때는 상복(굵은 베 옷)을 입고 금식하며 기도할

예화자료

‘샘물과 같은 보혈’ 작사자 윌리엄 쿠퍼가 남긴 지혜의 명언

우리가 애창하는 찬송 “샘물과 같은 보혈(Cleansing Fountain)” 이 찬송을 작사한 윌리엄 쿠퍼(William Cowper, 1731-1800)는 69년 생애 동안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윌리엄이 여섯 살이었을 때 그의 어머니 앤은 출산 중 사망했습니다. 너무 이른 나이에 어머니의 죽음은 윌리엄에게 슬픈 영향을 미쳤고, 그는 평생 동안 우울증으로 인한 정신 질환으로 고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렵게 교육을 받은 후, 1754년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성경과 신학

[출 24:7] ‘우리가 준행하겠습니다’ 이 말 속에 숨은 참신앙의 비결

성경을 읽다 보면 우리의 상식과 충돌하는 장면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출애굽기 24장 7절이 바로 그렇습니다. 시내산 언약식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향해 이렇게 외칩니다.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우리는 이 구절을 단순히 “말씀을 잘 지키겠습니다”라는 다짐 정도로 읽고 넘어갑니다. 하지만 원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짧은 고백 속에 놀라운 신앙의 비결이 숨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히브리어로 이

성경과 신학

[출 23:20] 주님이 앞서 보내신 사자의 정체

출애굽기 23장의 ‘사자(Angel)’는 누구인가? 출애굽기 23장 20절에서 하나님은 가나안 입성을 앞둔 이스라엘에게 놀라운 약속을 주십니다.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이 구절을 읽을 때 우리는 흔히 하나님께서 유능한 ‘수호천사’ 하나를 가이드로 붙여주신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약속의 말씀을 원어로 깊이 살피고, 이후 여호수아 시대의 역사적 사건과 연결해 보면, 이 존재가 단순한 천사가 아님을 발견하게

성경과 신학

[출 23:18] 무교절의 제사, 제물의 피와 유교병 그리고 기름의 비밀

  1. 서론 (Introduction) 출애굽기 23장 14-19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지켜야 할 3대 절기(무교절, 맥추절, 수장절)에 대한 규례를 다룬다. 본 리포트의 분석 대상인 18절은 이 절기 준수, 특별히 유월절(무교절)과 관련된 제사 집행의 세부 지침을 제공한다. 이 구절은 단순한 의식 절차를 넘어, 예배자가 갖추어야 할 내적 성결과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의 긴박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본고에서는 원어 분석과 제의적

성경과 신학

왜 ‘요벨(수양의 뿔)’을 ‘희년(禧年)’으로 번역했을까?

– 나팔 소리가 기쁨의 노래가 되기까지 우리는 성경에서 50년마다 돌아오는 해방의 해를 ‘희년(禧年)’이라고 부릅니다. 영어로는 ‘주빌리(Jubilee)’라고 하지요. 그런데 혹시 이 단어의 원래 뜻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놀랍게도 히브리어 원어에는 ‘기쁨’이나 ‘복’이라는 뜻이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 날을 ‘희년’이라고 번역하게 되었을까요? 그 번역 속에 숨겨진 깊은 은혜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1. 히브리어 원어의 뜻: “나팔을

오피니언

목사가 갖추어야 할 기본 덕목

목사다운 목사라면 어떤 덕목이 있어야 할까?   성경적 가치와 2026년 현재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을 종합해 볼 때, ‘목사다운 목사’가 갖춰야 할 핵심 덕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히 최근 대형 교회나 종교 단체의 재정 투명성(결제 문제) 및 윤리적 논란이 잦은 상황에서 더욱 강조되는 덕목들입니다.   1. 지행합일(知行合一)과 진정성   •언행일치: 단상 위에서 외치는 설교와 일상의

예화자료

오얏나무가 자두나무라구요?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쓰지 말라구요?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즈음이면 농가의 과수원이나 어느 집 울타리 한쪽에서 꽃망울들이 조심스레 터진다. 배꽃이 먼저 하얗게 얼굴을 내밀고, 자두꽃도 뒤질세라 가지마다 봄을 매단다. 얼핏 보면 모두 ‘이화(梨花)’처럼 보이지만, 사실 배꽃도 이화이고 자두꽃도 이화다. 소리는 같지만 뜻은 다르다. 배는 ‘배 이(梨)’, 자두는 ‘자두 이(李)’다. 이 작은 한자 하나의 차이가 우리의 언어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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