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신정호 총회장은 왜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를 위해 탄원서를 제출했을까?

예장통합 신정호 총회장은 왜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를 위해 탄원서를 제출했을까?

올해 1월 1일 부로 명성교회 담임목사 자리에 복귀한 김하나 목사의 직무 집행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3월 10일 기각됐다. 세습을 반대하는 명성교회 교인들이 교단법으로 사태를 바로잡을 수 없다고 판단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의 이번 판결은 종교 교단 내의 갈등은 그 교단의 자정능력에 맡긴다는 뜻이어서 교회적인 차원에서 본다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다.  … Read more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 호소문 발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 호소문 발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이경호 의장주교, 총무 이홍정 목사)는 오늘 3월 11일(목) 오전 11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그레이스홀에서 미얀마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교회협 교단장, 기관장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아래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특별히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실천사항의 하나로 사순절 동안 매일 정오에 1분간 기도해주실 것과 한 끼 금식으로 헌금하여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모금에 동참해주실 것을 호소하였다.      … Read more

예장통합 서울 서남노회 초법적인 미완의 분립 이뤄져

예장통합 서울 서남노회 초법적인 미완의 분립 이뤄져

서울 서남노회 분립을 지켜보며 혼란스러웠던 분립 정국에 노회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비상식적인 일탈 행위를 막아보기 위해 기도하며 나름 노력했던 노회 원 중 한 사람으로서 금번 본 노회의 분립(조건부 분립)을 지켜보며 만감이 교차하는 마음으로 몇 자 심경을 적어보고자 한다. 물론 하나님은 인간의 불의한 역사까지도 선으로 바꾸셔서 당신의 계획을 이루어 가신다는 점에서 어떤 경우에든 할 말 없는 존재임을 … Read more

평화운동가 송강호 박사를 법이 보호해주어야 합니다

평화운동가 송강호 박사 탄원서 서명하기
평화운동가 송강호박사 탄원서

사건번호 : 제주지방법원 2020고합52
피고인 : 송강호
탄원인 : 송강호의 평화운동을 지지하며 탄원하는 사람들

존경하는 재판장님!

우리는 전쟁과 폭력에 맞서 세계 곳곳을 누비며 평화운동을 전개해온 평화운동가 송강호를 지지하는 사람들로서 그가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이라는 실형을 선고받은 것을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지난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평화운동가 그리고 평화신학자로서 피고인 송강호가 걸어왔던 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피고인 송강호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수학하던 중, 세계교회협의회(WCC) 추천을 받아 독일 하이델베르그대학으로 유학길에 올라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독일에서 지낸 5년간의 학위과정 중 내전으로 비극을 겪은 르완다와 보스니아 전쟁지역을 직접 방문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그는 평화를 가르쳐야 할 종교(기독교)가 어떻게 평범한 사람들을 잔혹한 전쟁학살자로 변질시키는지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충격 이후 그는 신학자로서의 안정적인 지위를 포기하고 전쟁과 군대로 인해 피해를 당한 이들을 도우면서 그들의 회복을 지원하는 평화운동가로서의 삶을 평생 과업으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20년이 넘도록 동티모르 내전, 아프가니스탄 전쟁, 인도네시아 아체 내전의 피해자들, 그리고 지진피해를 당한 아이티와 세계 최대 규모의 난민촌인 방글레시아 로힝야 난민들을 돕는 일에 온전히 투신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런 평화운동의 일관된 여정 가운데 심지어 절차의 공정성마저 확보하지 못한 해군기지 건설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제주 강정마을을 찾게 되었습니다.

한편 우리가 아는 피고인 송강호는 신(神)의 존재를 믿고, 고통 받는 땅을 치유하시는 신(神)의 현존을 위해 기도하기를 쉬지 않는 영성가입니다. 그는 신학자이자 영성가로서 분쟁지역의 그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신의 전격적인 개입을 구하는 기도를 결코 멈추지 않았고, 포기하지도 않았습니다.

 
강정마을에서도 그는 구럼비 발파가 시작되기 훨씬 이전부터 강정사람들의 평화의 상징이었던 구럼비 바위 위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아침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세계평화의 섬 제주도가 군사기지 없는 진정한 평화의 섬이 되도록 기도했고, 강정마을 공동체가 진실 안에서 화해하고 회복되도록 기도했습니다. 구럼비 발파 이후 더 이상 그곳에서 기도를 드릴 수 없게 되자 그는 구럼비가 보이는 남방파제에서 그리고 기지가 완공된 이후에는 기지 정문에서 멈추지 않고 그 기도를 이어왔습니다. 그 기도를 드리기 위해서 그는 연행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어떤 위험도, 조롱도 개의치 않았습니다.(제주의 소리 2011년 10월 11일자 기사 “구럼비 바위서 기도 위해 해군기지 진입 송강호씨 연행”, 오마이뉴스 2018년 10월 14일자 기사 “관함식 열리는 강정해군기지, 그는 왜 바다로 뛰어들었나” 참조)

그런 피고인 송강호는 지난 2020년 3월 7일, 강정사람들의 안식처이자 송강호가 기도 드렸던 구럼비가 발파된 지 8주년을 맞아 아직 해군기지내에 남아있는 구럼비 바위를 찾아 그곳에서 잠시나마 기도를 드리기 원했습니다.

 
그래서 해군에게 여러차례 공식적인 방문신청을 했지만, 그에 대한 어떤 대답도 듣지 못했습니다. 2년 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강정마을을 방문하여 기지 건설 과정에서의 불법과 폭력에 대해 주민들에게 직접 사과를 하고, 상생과 화합의 노력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생을 위한 공식적 제안에 해군은 어떤 대답이나 해명도 없이 묵묵부답으로만 일관했습니다. 결국 해군의 무책임한 침묵 가운데 송강호는 기지 철조망을 훼손하고 기지 안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약 1시간 30분 동안 기지 안 깨진 구럼비의 흔적 위에서 평화를 위한 기도만 드렸을 뿐, 군에 대한 어떤 위해적 행위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처음 그를 발견한 군과 경찰도 단순 퇴거 조치만을 취했던 것입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피고 송강호는 군용시설 손괴로 고소되어 지난 2020년 3월 30일 법정구속 되었고, 1심에서는 징역 2년을 선고받아 현재 제주교도소에 수감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지나치게 가혹한 판결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피고 송강호는 그 행위를 통해 자신의 사익을 추구하거나 군에 특정한 위해를 가하고자 함이 아니었습니다. 어찌보면 순진하고 무모하다 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바로 그 어린아이와 같은 순진함과 무모함이 전쟁과 군대가 태생적으로 내포한 폭력을 마침내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일관되게 행동해왔던 평화의 신념가이고 종교인입니다. 2심에서는 이 신실한 평화활동가와 신학자의 진정어린 평화활동을 고려한 판결을 통해 평화의 가치와 그 평화를 위한 활동이 얼마나 고귀하고 존엄한 것인지를 우리 사회와 자라나는 다음세대에게 가르쳐 주시길 간절히 탄원합니다.

==========================================================================

제주 강정마을에서 평화활동 중인 송강호박사(개척자들)가 제주해군기지 손괴 죄로 구속되어 1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제주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습니다.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에 있기에, 지금까지 분쟁 지역에서 일관되게 투신해 온 송강호박사의 일관된 평화활동에 대한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하려고 합니다. 많은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명성교회 부자세습 무효판결 감춰졌던 비하인드 스토리

교회 세습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대한예수교 통합교단의 재판국이 마침내 명성교회의 ‘부자세습’은 무효라고 판결을 내렸다. 8월5일(2019)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림형석 총회장) 교단 총회 재판국이 8월5일 재심에서 ‘명성교회 부자 세습 불가’ 판결을 내린 것이다. 이 판결이 나기까지 우리나라의 개신교 장자교단이라고 스스로 자부했던 예장 통합교단의 명예는 땅에 떨어졌고, 심각한 내홍에 시달렸다. 명성교회의 부자세습은 교단재판국에서 다뤄졌다. 원심을 맡은 재판국은 교단법 ‘해당 … Read more

태국과 미얀마가 함께 놓은 제2우정의 다리

태국 북부 딱도의 멧솓에 제2우정의 다리가 놓였다.

태국과 미얀마 양국 수상이 직접  개통식에 참석하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두 나라가 본래 갈등이 많았지만 이제 경제로 통하길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멧솟은 무역보다는 미얀마 난민캠프로 더 유명했던 곳인데 이제 미얀마와의 무역에 있어 거점 경제도시로 성장 할 것이 보인다.

Read more

추수감사절 복면찬양대회 연 갈보리 믿음교회

Calvary Faith Church의 추수감사절 행사로 복면찬양대회를 가졌다.

우승자는 ‘삼손’ 가면을 쓴 참가자. 파워가 대단하였다고 한다.

담임목사인 강진웅 목사는 기획과 진행에 수고하신 안수집사님들께 감사한다고 이번 행사의 인사를 전했다.

글.사진, 강진웅목사 (Calvary Faith Church 담임목사)

어진비전교회의 아주 특별한 추수감사절

어진비전교회 추수감사절 성도들과 함께 특별한(?) 밥상공동체를 했습니다.그리고 온 동네 주민들에게 떡과 사과를 넣은 바구니를 선물했습니다.

주일오후에 어진비전교회 65년 역사에 처음으로 해외 선교를 하기 위해서 네팔선교사 신기도 목사님을 초청하여 네팔선교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교회가 작지만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우리교회 마을 목회는 동네 마을(local village)부터 시작해서 지구촌(global village)까지 선교하는 것입니다. 선교사님 내외분은 떠나면서 ”선교사를 기도하게하는 교회”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우리 어진비전교회가 앞으로 선교사를 파송하고 선교지에 교회를 세워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교회가 되기 기도합니다.

글사진, 정재현목사 (어진비전교회 담임목사)

진주같은 일꾼–보나콤공동체의 강동진 목사

그는 내가 최근에 만난 진주같은 하나님 나라의 사역자다. 온누리교회라는 대형교회 목사직을 박차고 깡시골 충북 보은으로 뛰어들어 그는 지난 20년간 14가정의 자생적 생활공동체를 일구어왔다. 생태적 양계사업을 개발해 아시아, 아프리카의 수많은 가난한 나라들을 횡단하면서 광활한 선교 영토를 개척하기도 했다.

황폐한 농촌의 구석구석을 활공하는 날렵한 동선으로 그는 그 버려진 땅이 어떻게 하나님 나라의 옥토가 될 수 있는지 온 몸으로 구현한 우리시대 복음의 산 증인이다. 그는 오로지 희망의 힘으로 교회 개혁이 왜 열매의 문제인지 구체적으로 검증해 보여주었다. 9미터 높이의 전문 건축 서적을 독파하고 숱한 시행착오를 거쳐 이제는 프로급의 집 짓는 기술을 보유한 뛰어난 건축장인이기도 하다.

지금은 보은의 공동체를 분가시키려 새로 개척 중인 경북 의성의 터전에 3천 그루의 블루베리와 3만 그루의 토종 헛개나무를 재배하면서 또 한 차례 멋진 용트림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내가 오랫동안 몽상해온 신학적 건축의 상상력을 온 몸으로 치열하게 구현하여 지속 가능한 기독공동체가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 체득한 분이다.

왕복 6시간 넘는 어제의 방문과 견학을 통해 나는 오랜만에 활기차게 생동하시는 하나님을 보았다. 이 시대 대다수의 사람들이 중앙으로, 그 중심으로 몰려들며 꼬물거릴 때 왜 소슬한 변방을 파수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그는 뜨거운 계시와 명징한 열매로 소탈하게 증언해주었다.

by박영호 목사 (전주 한일장신대 교수)

명성교회의 변칙세습에 대한 기윤실의 성명서

명성교회가 김하나 목사 청빙 시도를 중단하기를 기도하며,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의 성명서를 공유한다.

명성교회는 김하나 목사 청빙 시도를 중단하라

“아니라 아니라 하라” (마태복음 5:37)

명성교회(김삼환 원로목사)는 3월 11일(토) 당회를 열고 새노래명성교회(김하나 담임목사)와 합병을 결의했습니다. 이어 오는 19일(일), 공동의회를 열어 두 교회의 합병안과 김하나 목사 위임 청빙안을 다룬다고 합니다. 이 두 교회의 합병은 김삼환 김하나 목사가 부자관계라는 것을 생각할 때 2013년 9월 제98회 총회에서 제정된 세습금지법의 허점을 이용한 변칙세습이라는 강한 의혹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혈연에 의한 담임목사직 대물림은 하나님이 주인이신 교회를 사유화하려는 죄악이며, 한국 교회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명성교회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는 2013년 9월, 제98회 총회에서 세습금지법을 제정한 것입니다. 그 뜻에 따라 김삼환 목사는 교회에 김하나 목사를 후임 후보군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김하나 목사도 공식석상에서 총회 결의를 따를 것이며 “변칙과 술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삼환목사와 아들 김하나 목사 (사진은 매일종교신문에서 가져왔습니다.)

명성교회 당회와 일부 성도들은 교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해가기 위해 원로목사의 아들 목사를 다음 담임목사로 세우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원로목사의 아들 목사가 아니더라도 교회를 이끌어갈 좋은 담임목사를 보내주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무리한 시도를 멈추어야 합니다.

김삼환 목사는 현재 해외 출장 중이고 공동의회가 끝난 뒤에야 귀국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명성교회를 개척한 상징적 지도자로서 출장을 이유로 이 일을 방관하지 말고, 명성교회 당회와 성도들이 두 교회의 합병과 김하나 목사를 청빙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도록 막아야 할 것입니다.

김하나 목사 입장에서는 그 동안 천명해왔던 것처럼 명성교회의 청빙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분명하게 선언을 해야 합니다. 설령 명성교회와 새노래명성교회 당회와 일부 성도들이 원한다고 해도 사양해야 마땅합니다. 혹여 세습하지 않겠고 변칙과 술수도 없을 것이란 지난 약속을 뒤집는다면 세습과 관련한 모든 비난을 받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명성교회 당회와 새노래명성교회는 변칙세습이라는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합병시도를 중단하고, 교회가 하나님의 것임을 몸소 증명하기를 바라며 아래와 같이 요청 드립니다.

첫째, 명성교회 당회와 일부 성도들은 혈연에 의한 담임목사직 대물림이 한국 교회와 사회에 끼치는 해악이 압도적으로 큰 것을 인식하고 김하나 목사를 청빙하려는 시도를 멈추길 바랍니다.

둘째, 김삼환‧김하나 목사는 명성교회를 세습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명성교회 교인들이 김하나 목사를 청빙하려는 시도를 멈추도록 설득해주길 바랍니다.

셋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는 세습금지법의 입법취지를 폭넓게 적용하여 명성교회가 한국 교회와 사회에 지도력 교체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권고하고 필요한 조치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2017년 3월 14일(화)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