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이름: 코이네

오피니언

내 안의 신상을 깨뜨리라 : 우상숭배의 본질과 현대적 직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해야 할 대표적인 죄로 우상숭배를 꼽아 하지 말라고 명령합니다.  우리는 성경을 읽으며 고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나 바알, 아스타롯 같은 나무와 돌로 만든 우상 앞에 절하는 모습을 보며 의아해하곤 합니다. ‘어떻게 저토록 어리석을 수 있을까?’ 그러나 성경이 전 역사를 통틀어 우상숭배를 가장 치명적이고 대표적인 죄로 지목하는 이유는, 그것이 인간의 가장 깊은 내면과 맞닿아 […]

성경과 신학

기업 무를 자(고엘 제도)는 의무인가 요청할 때 하는 선의인가?

고엘(Goel, 기업 무를 자) 제도는 어려움에 처한 형제의 요청을 기다려 행하는 수동적인 구제 활동이 아니라, 언약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법적·종교적 책임감에 따라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적극적인 ‘의무’(Duty)였습니다. 구체적인 사실과 성경적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거부할 수 없는 사회적·종교적 의무 고엘은 하나님의 토지와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 율법으로 정해진 강제성 있는 제도였습니다. 고엘의 책임을 맡은 자(가장 가까운 친족)가

성경과 신학

고엘 제도는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얼마나 실행되었을까?

성경 기록과 역사적, 고고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볼 때, 고엘 제도는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시대에 따라 시행 빈도와 형태에 큰 변화가 있었으며, 후대로 갈수록 점차 축소되거나 변형되어 시행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시대별 실제 시행 정도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사사 시대 및 초기 왕정 시대 (가장 활발히 시행) 이스라엘이 정착 초기였던 사사 시대와 초기 왕정

오피니언

고엘 제도의 현재적 의미: 홀로 서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언약의 손길

구약 성경 속 레위기 25장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거대한 사상적 충격을 안겨줍니다. 무한 경쟁과 소유의 극대화를 당연시하는 세상 속에서, 성경은 토지의 영구 매매를 금지하고 경제적 파국을 맞이한 이들을 무조건적으로 건져내야 한다고 선언하기 때문입니다. 그 중심에 바로 ‘고엘(Goel, 기업 무를 자)’ 제도가 있습니다. 고엘 제도는 가난으로 인해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토지(기업)를 팔아야 했거나, 심지어

성경과 신학

레위기14장 유출병의 정결의식

레위기 14장과 15장은 악성 피부병과 신체의 다양한 유출병을 다루고 있어 언뜻 현대의 우리와 상관없는 위생 지침처럼 보이지만, 그 핵심은 거룩하신 하나님이 거하시는 공동체를 어떻게 거룩하게 유지할 것인가라는 영적이고 관계적인 선포를 담고 있습니다. 레위기 14장은 악성 피부병에서 회복된 사람이 어떻게 공동체와 하나님께로 돌아오는지를 보여주는 회복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1단계로 제사장이 격리된 환자가 있는 진영 밖으로 직접

성경과 신학

레위기의 ‘부정하다’는 저주가 아닌 회복과 보호를 위한 조치

고대 이스라엘의 법전인 레위기를 읽을 때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낯설게 느끼는 단어 중 하나는 단연 ‘부정(不淨)하다’일 것입니다.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 피부에 생기는 종기, 출산과 생리 현상에 이르기까지 레위기는 일상의 수많은 자리에 ‘부정하다’는 낙인을 찍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레위기의 하나님을 차갑고 까다로운 분으로 오해하곤 합니다. 부정한 자를 진영 밖으로 격리하고 공동체로부터 멀리하게

오피니언

성장의 침체를 돌파하는 교회성장 10대 지침

오늘날 수많은 교회가 성장의 정체와 침체를 겪으며 미래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성장은 단순한 양적 확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원을 이 땅에 이루어가는 거룩한 생명 운동입니다. 신약의 초대교회가 끊임없이 재생산되며 부흥했던 것처럼, 이 시대에 다시 한번 성령의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우리가 가슴에 새기고 실천해야 할 ‘교회성장 10대 지침’을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목회의 본질을 세우는 분명한 소명의식을 확립해야

오피니언

노인 공경은 왜 신앙의 척도인가? 레위기 19:32이 말하는 영적 질서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새로움’이 모든 가치를 압도하는 시대입니다. 기술의 수명은 짧아지고, 어제의 지식은 오늘의 유물이 됩니다. 이러한 효율성의 논리 속에 ‘오래된 것’은 자연스럽게 ‘낡은 것’으로 치부되곤 합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세속적 가치관은 교회 담장 안까지 침투하여, 성경이 그토록 강조해 온 ‘노인 공경’의 가치를 단순히 도덕적인 권면이나 구시대적인 예절 정도로 전락시켜 버렸습니다. 그러나 레위기 19:32은 우리에게

성경과 신학

레위기 13장, 나병환자가 스스로 ‘부정하다’ 외치게 한 이유

서론: 질병 속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법 성도 여러분, 우리는 흔히 레위기 13장을 읽을 때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병든 자(나병환자)를 진영 밖으로 내모는 모습이 너무 냉정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은 결코 병든 자를 미워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규정들은 이스라엘이라는 거대한 가족 공동체가 전염병으로부터 몰살당하지 않도록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세심한 ‘방역 지침’입니다. 그리고 그 지침을 따르는 환자의

오피니언

기독교인 결혼의 위기: 깨어진 환상 너머, 성숙한 소명으로 가는 길

현대 사회에서 결혼은 더 이상 당연한 풍습이나 안정적인 정거장이 아닙니다. 급변하는 가치관과 복잡한 사회 구조 속에서 결혼의 기초는 끊임없이 흔들리고 있으며, 수많은 부부가 인생의 어느 단계에서든 밀물처럼 밀려드는 갈등과 스트레스에 직면합니다.  1. 현대인의 취약성과 결혼에 대한 비정상적인 기대 오늘날의 현대인들은 무한한 야망과 현실의 한계 사이에서 깊은 존재론적 상처를 입고 살아갑니다. 과거에는 신의 섭리나 공동체적 가치에서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