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창세기 3:17~21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새벽, 우리는 창세기 3장 17절에서 21절 말씀을 함께 묵상하려고 합니다. 이 본문은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은 후,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내리신 징계의 말씀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 말씀을 단순히 ‘심판의 말씀’으로만 받아들이면, 본문의 깊은 은혜를 놓치게 됩니다.
이 말씀은 죄의 결과에 대한 진지한 경고이면서도, 동시에 하나님이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고 회복시키시려는 놀라운 계획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먼저 17절을 보면 하나님이 아담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고 한 나무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여기서 우리가 먼저 주목해야 할 표현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직접 “너는 저주를 받았다”고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대신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차이는 단순한 문장 표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징계는 내리셨지만, 완전한 저주, 파멸의 선고는 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전히 회복의 가능성을 두고 계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먹었다”고 지적하십니다.
이는 단순히 아내 말을 들은 게 잘못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핵심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인간의 판단을 앞세웠다는 것입니다.
이미 아담은 선악과에 대한 금지 명령을 직접 받았음에도 그 말씀보다 아내의 말을 따랐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을 돌아봅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으면서도 사람의 말, 감정, 세상의 흐름에 더 민감하지는 않았습니까?
말씀의 우선순위가 무너지면, 그곳에 반드시 죄가 틈탑니다.
아담은 이제 땅을 경작하며 살아야 했고, 삶은 땀과 수고로 가득 찼습니다.
하지만 이 고통은 단지 형벌이 아닙니다.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하려는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히브리서 12장 6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나님의 징계는 우리를 돌이키게 하고, 다시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은혜의 수단입니다.
본문 마지막, 21절을 보십시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얼마나 놀라운 장면입니까?
죄를 지은 자들에게 하나님이 친히 옷을 지어 입히십니다.
그리고 이 옷은 가죽, 즉 희생이 필요한 옷입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동물의 생명을 취하셔서 그들의 수치를 덮으셨다는 것은
은혜의 시작, 구속의 상징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비약이 아니라,
성경 전체에서 반복되는 희생 → 피흘림 → 덮음 → 구원의 패턴 속에 가장 처음 나타나는 사건입니다.
이 가죽옷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를 덮으실 의의 옷의 모형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징계를 받은 후, 아담은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 짓습니다.
‘하와’는 ‘생명’, ‘산 자의 어미’라는 뜻이지요.
심판의 말씀을 들은 후, 아담은 절망 대신 희망을 선택한 것입니다.
이는 징계를 통해 생명의 의미를 다시 발견한 고백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혹시 지금 여러분의 삶에도 땀 흘리는 수고, 엉겅퀴 같은 어려움,감당하기 힘든 무게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오늘 본문을 통해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 징계는 저주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회복의 길입니다.
그분은 여전히 가죽옷을 지어 우리를 덮으시고, 다시금 하나님의 자녀로 회복시키십니다.
징계 너머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은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죄로 인해 징계를 받을 수밖에 없던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옷을 입히시며 여전히 그들을 돌보셨던 은혜를 찬양합니다.
오늘 우리도 부족하고 연약하지만주님의 징계가 저주가 아닌 회복의 손길임을 믿습니다.
주님, 우리가 주님의 말씀보다 사람의 말에 흔들릴 때가 많았습니다. 이 시간 회개하오니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중심에 두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우리를 덮어주시고,하나님의 은혜로 오늘 하루도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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