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7:24] 반석 위에 세운 집 _박동진목사

반석 위에 세운 집

본문 : 마태복음 7장 24절 – 27절 2020. 6. 21.

 

이스라엘은 비가 내릴 때만 물이 흐르고 이내 말라 버리는 ‘와디’(wadi)지형이 많습니다. 이 와디 지역은 협곡에 의해 퇴적층이 쌓인 농사 짓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와디에 집을 짓고 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모래위에 짓은 집이 바로 이 집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문제는 한 번씩 홍수가 납니다. 그러면 와디 지역에 지은 집들은 모두 무너지고 맙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무너지는 줄 알면서도 안전한 산 위, 바위 위에 집을 짓는 것을 꺼려합니다. 집을 쉽게 지을 수 있는 편리함과 또 농지 옆에서 농사를 짓는 유용함, 언제 올지는 몰라도 지금은 오지 않는 재앙, 이런 이유 때문에 사람들은 반석 위에 집을 지으려하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은 바로 기초가 튼튼한 그런 집을 짓는 것과 같다고 비유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기초가 튼튼한 반석 위에 지은 집은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이 부딪치되 무너지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은 이렇게 무너지지 않는 인생 집을 짓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것을 지키며 살아온 사람들은 시련과 고난, 어떤 어려움에도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으며, 무너지지 않고 도리어 든든히 서갈 뿐 아니라 더 발전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가 인생을 후회 없이 살도록 합니다. 그래서 복 있는 사람이 되고, 소금과 빛과 같은 사람이 되고, 서로 용서하며 사는 사람이 되고, 더 나아가 원수조차도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썩어 없어질 것을 위해 살지 말고 하늘의 창고에 내 재물을 쌓고 살아가는 천국의 사람이 되고,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위해 사는 사람이 되고, 남을 비판하지 말고, 내가 대접받고 싶은 것을 남에게 대접하며 사는 사람이 되는 것, 이것이 바로 인생을 후회 없이 사는 것이며, 내 인생의 집을 반석 위에 든든하게 세워가는 것이다.

토마스 왓슨 목사님이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기보다는 우리의 특권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유익이 되는 것만을 명령하시기 때문이다.”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사는 게 넘 힘들다구요? 그리고 그렇게 지키며 살아온 게 바보 같고 억울하다구요? 그건 뭔가 정말 큰 착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힘들지만 내 인생을 든든한 반석 위에 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내 인생을 위해 가장 좋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이며, 가장 지혜로운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 인생을 사랑하고 있는 것입니다. (*)

 

코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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