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본문 : 마태복음 7장 13-14
설교자 : 박동진 목사
산상수훈의 말씀을 그 자리에서 듣고 있는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예수님께 한 잘난 청년이 찾아왔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청년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이 말을 들은 그 청년은 고민했습니다. 그는 재물이 많은 사람이었고, 그래서 근심하다가 예수님을 떠나갔습니다.
제자들도 비슷하지 않았을까요? 그래도 이 청년은 예수님께 영생을 얻고자 하는 영적인 이유로 왔다가 고민하며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당시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통해 어떻게 하면 출세할 수 있을까? 그들끼리 누가 더 크냐며 현세적인 출세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었는데, 그런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한다는 주님의 가르침은 그들을 많이 고민케 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런 제자들에게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합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고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육체적인 욕망을 따라 사는 것, 하나님의 나라를 보지 못하고 현세에 매여 살아가는 인생, 그래서 언제나 오늘 어떻게 살지 이 고민으로 살아가는 인생, 이것이 바로 사망의 길이며, 놀랍게도 이 사망의 문은 엄청 넓고 그 길로 들어서는 사람들도 많지만 너희는 그 반대로 생명의 길로 가라,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좁고 그 길은 협착하지만 이 길이 사는 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도여러분, 좁은 길은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믿음의 정도를 걷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내 마음대로, 내 욕심대로, 세상의 풍조대로 살아왔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삽니다. 그러니 좁은 길은 부자유스럽고 매력적이지 못합니다. 많은 제한과 속박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주님은 지금 우리에게 이 길로 가자고 합니다. 그런데 참 감사한 것이 있습니다. 혼자인 줄 알았는데 이 길에 주님이 함께 계십니다. 좁은 길은 예수님과 동행하는 길입니다. 힘은 들지만 주님과 함께 걷는 기쁨과 감격이 있습니다.
그러니 편안한 길을 가는 사람을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바른 길 좁은 문 좁은 길로 가는 사람을 부러워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지금 좁은 문을 지나 좁은 길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좌우로 흔들리지 말고 담대하게 걸어가십시다. 이 좁은 길의 끝 천국에서 주님을 뵈올 것입니다. (*)
by 박동진 목사
(소토교회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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