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원죄에 대한 신학자들의 견해들
창조의 꼭대기에 앉은 인간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불순종한다. 그리하여 인간은 죄인이 된다. 인간은 하나님의 사랑을 입고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재로써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고있다.
그런데 “불순종”이라는 죄를 지으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다. 이처럼 죄는 하나님과 이웃 및 자연과의 관계단절을 초래한다. 이러한 인간의 범죄는 개개인의 죄이면서도 집단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이것은 Arthaus의 글에서도 볼 수 있다.
신학의 관심을 오로지 “모든 인간들의 본래적 일치성의 표현으로서의 ‘아담’에게 있는것이지 ,역사상의 ,혹은 선사시대의 첫인간으로서의 아담”에게 있는것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속에서 모두 한 인간이다. 우리 상호간의 관련성,우리와 첫 인간간의 관련성은 인과성이 아니라 …..일치성을 의미한다.”
따라서 원죄란 하나님과의 단절된 인간의 연대적인 책임이며 개개인의 육체적 유전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과의 수직적인 관계로 설명할 수 있다. 결국 원죄란 하나님께서 멀리 계신다는 상황이며, 하나님과의 단절상태이다. 기독교 복음의 핵심인 인간의 구원문제는 인간의 죄를 인한 것으로 이들의 관계성은 불가피하다. 그러므로 정확한 원죄 이해는 올바른 구원관을 제시해 준다. 결국 원죄의 바른 이해는 구원을 안고 사는 기독교인들에게 있어 필수적 요소라 할 수 있다.
1. Augustion의 견해
Augustion 은 아담의 원죄의 유전설의 개념을 체계화시켰다. 아담의 죄를 인류 전체의 죄로 본것으로 인간의 본성이 최초 인간 아담에게 이미 있었음을 간과하고 인간을 집단 공동체로 보고 죄를 인류 공동적 행위로 간주한다. 따라서 Augustion은 인류의 첫인간인 아담을 강조한다. 인류를 아담안에서 유기적 통일체로 보고 죄의 전가를 말한다. Augustion은 단순히 아담이 단 한번의 범죄로 죄스런 자들을 낳았다고 말한다. 인간은 출생으로 말미암아 단 하나의 잘못을 상속 받았다.
그러나 Augustion의 이 견해는 한 인간 아담의 죄를 모든 인간의 죄책으로 규정해 버리려는 모순을 안고 있다. 그것은 공의로운 하나님의 섭리에 어긋난다.
2. Luther와 Carvin의 견해
이들의 원죄 사상은 Augustion에게 많이 동의하지만 개인적인 욕심과 모든 죄의 근원으로 본다. 그러므로 인간의 책임성 보다는 하나님으 은혜에 전적으로 의지하므로 인간의 자유의지를 무시하는데 문제가 있다.
3. Wesley의 견해
wesley는 원죄에서 인간의 타락과 더불어 자유의지와 책임또한 강조한다. 아담이 자유의지로 불순종하여 죄인이 되었다고 보며 그러므로 인간의 책임이 수반된다. 대표성을 띄고 죄인이된 아담과 그 이후로 죄인된 인간의 죄의 속성 때문에 인간은 구원 받아야 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필연적인 존재가 되는 것이다.
이들은 다시 말해서 육적인 유전이 아닌 영적 유전의 관계로써 원죄를 얘기했다. 이 개념은 죄의 보편성을 인정하는 것으로 하나님과의 단절이라는 연대성으로 이해 할수 있다.
4. Barth의 견해
바르트는 원죄설을 전적으로 조상의 죄가 유전되어 후세 인간의 죄가 된다고 보는 어떤 관념과도 상관이 없는 것으로 생각 하고자 했다..
(에덴 동산에서의 범죄를 총체적 관계에서 이야기 하므로 아담은 한 인간이라기 보다 전 인류의 상징으로 보고 있다..
아담을 세계속의 대표적인 위법자로 명하고 단한번의 실수를 용납치 않아 이 최초의 인간이 인간 본질의 최초의 죄인이라고 여긴다..
위법자 인간 아담이 자신의 죄를 깨달을수 있는 때는 예수를 깨달을 때이다. 왜냐하면 바르트는 원죄의 개념을 유전적인 측면으로 다루지 않고 인간의 “실존”에서 다루고 있다. 그래서 이 아담은 예수 그리스도로 부터 돌이켜 볼때 실존을 가지고 있다. .H.Ott 김광식 역,P.178.
그러므로 바르트의 입장에서 아담은 인간 실존을 행사하지 않은 것 자체를 “죄” 로 본다.
5. Tillich의 견해
Tillich는 죄를 다른 용어로 표현한다.
Tillich는 죄를 인간이 그의 창조주인 신으로 부터 떠나있는 상태 즉, “소외”의 개념으로 설명한다.
본질에서 실존의 떨어짐의 보편적인 상황을 타락이라 할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죄는 법이나 명령 자체의 불순종 이라기 보다 하나님으로 부터 그리고 인간들 사이에서 그리고 자기 자신으로 부터의 궁즉적인 소외라고 할수 있다.
6. Burunner의 견해
Burunner의 죄의 유전에 대한 개념은 죄의 보편성에서 기인한다. 바울의 입장처럼 죄의 보편성과 연대성을 유전성 보다 더욱 강조한다.
즉 죄는 “존재”이면서 동시에 “행위” 이고, “자신에게 책임이 돌아가는 숙명”“영속적 혁명”이다.
그러므로 유전적이어서 책임을 질수 없는 죄의 개념 보다는 죄를 하나의 전적 행위로 보며 연대성의 개념에서 설명한다.
따라서 죄된 상태를 유전적으로 보지 않고 보편성과 연대성의 입장에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