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쿼바디스를 통해 본 한국 교회의 절망적인 현실과 한줄기 소망

대한민국의 대형교회들의 행태로 기독교를 정면 비판한 영화 ‘쿼바디스’를 봤습니다. 저같은 류의 기독교인에게는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이었으나.. (오랜동안,, 내부에서 제대로 경험하고 알고 있어서 더 잘안다는 의미)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펼쳐지는,,내용전개가,, 자문을 제대로 받아서 인지 감독과 연출자가 기독교를 제대로 알고 비판해서인지,, 기독교의 본질에 비추어서 비판하는 부분까지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고발자의 시각과 내용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수만번 반복했던 생각이지만 또 한번 생각했습니다.
“도대체 저런 모습들은 어떻게 그렇게 가능하게 되는 것인가?” (한편으로는 너무도 당연한 건가? 라는 생각도,,)추려보자면,,,제 안에서 수만번 물어왔던 물음은 “왜” 와 “어떻게 가능” 두가지 였습니다, 제 안의 대답은 또한번 반복되었습니다.

  “저들은 예수를 믿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자신의 나라를 꿈꾸고 사랑하는 것이다.” (저들은 예수를 알지도…알수도 없다.)

어느 신학교수의 인터뷰? 중 생각나는 내용은 대충,,

 “인간의 욕망을 자극해서 교회성장을 이룬 교회”,, 였는데요.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켜주지 않아서 죽임을 당한 예수가 떠오르더군요,,자신을 죽여야 거듭남이 가능한 기독교의 본질을 왜곡해서 부정하면서 성장하는 구약의 ‘성전’ 같은 반기독교적 교회가 과연  교회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가? 에 대해서도 생각해봤습니다.

뭔가 불완전한,, 그리고 결핍된,, 모자라는 교회는 교회일 수도 있으나,,예수의 가르침을 완전히 무시하고 예수가 나타나도 자기나라를 위해 예수를 또한번 죽일자들은,,,의 교회는 교회가 아니다,, 라는 판단을 해봤습니다.

저는,, 기독교인으로서 진심으로 분노하는 건,,사회에서 나타나는 온갖 부정부패 범죄가,,,정치,,가 아니라,,예수님의 이름으로 자신의 탐욕을 채우는 것들,,, 입니다. 차라리 그냥 채우면,,,그러려니 하죠,,,인간이니,,

그런데 예수의 이름으로 자신의 탐욕과 자신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들은,, 제가 생각하는 인류 최강의 사기꾼이요,악질범죄자 입니다.

 여튼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저같은 놈도 이건 아닌데 할 수 있는데 ,,어떤 놈들이길래,,저런게 가능한건지,,ㅠㅜ,,) 정말 못났지만,, ,, 정말 분노하고 .,,한편으론 부끄럽습니다,,

by 이글은 에세랄클럽의 ZION님이 작성하셨습니다.

영화 쿼바디스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참 고민이 많습니다. 진정 이 시대에 기독교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건가. 예수를 살아낸다는게 과연 가능하기나 한걸까. 분명 그토록 사랑하사 이 세상에 내려오셨는데.. 그 사랑을 입은 우리는 무얼 하고 있는건지. 피지도 못한 꽃들이 백여명이 넘게 바다에 생매장 당한지 일년째인데 과연 예수의 제자라 하는 우리는 무얼 한건지.. 문둥병자 피고름을 입으로 빨아내던 믿음의 선배들이 남긴 유산이 고작 건물과 사람 가득찬 교회는 아닐진대.. 그 정신은 어디가고 이렇게 찌질하게 예수를 믿고 있는건지..그나마 위안되는건 작은 자 약한 자 미련한 자를 통해 일하신다는 말씀인거 같습니다.힘내봅시다^^…..(제로스 헬리엇)
영화 ‘쿼바디스’가 사회적으로 그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현재 한국 기독교의 보여주기 싫은 보기싫은 뱃살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할까요? 그 때문에 기독교인들조차 기독교인인 것이 창피하게 느끼고 있고, 어떤 이는 교회를 떠나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런 우리의 치부를 알고 밖으로 드러내는 것은 누워서 침뱉기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우리를 향한 주님의 안타까운 마음을 읽고 회개하고 개혁하자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내가 완전하니 너희도 완전하라신 것처럼 그저 우리는 계속해서 개혁하고 또 개혁해야 합니다. 그것이 주님의 뜻이며, 그리스도인 다운 길입니다. (코이네)

 

존맥아더목사가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한 충언

지난 4일(2014.3) LA중앙일보에 미국의 대표적 강해 설교가 존 맥아더 목사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존 맥아더 목사는 마스터스 대학교 총장이며, 선밸리 지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에서 45년을 시무하고 있고, 또 한국전과 깊은 인연이 있는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친척이기도 하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주로 한국교회가 처한 현실에 대한 우려를 금치 못하며, 중심어린 충고로 한국교회의 변혁을 바라고 있었다. 그가 한국교회에 전하고 싶은 내용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한국교회는 사회적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맥아더 목사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가 19.4%라는 말에 “당연한 결과”이며, 이는 미국도 마찬가지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교회는 이제 하찮은 곳으로 전락했다. 교회가 교회로서의 목소리를 잃었다. 미국은 기독교의 가치를 잃었고, 그걸 잃는 데 200년이 걸린 셈이지만, 한국은 그 과정을 밟기도 전에 갑자기 끝난 듯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렇게 된 원인은 교회가 본질을 잃은 채 물질주의에 기반한 소비자적 개념과 상대적 가치 등 세상의 흐름을 좇다가 결국 세상과 구별되지 못한 것에 있으며, 한국교회는 특히 짧은 역사 속에 갑자기 규모가 커지면서 기독교 가치가 제대로 정착되기도 전에 힘과 권위만 갖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였다.

둘째, 교회는 진리와 실제적인 삶의 나눔을 갖는 곳이 되어야 한다.

맥아더 목사는 사랑의교회가 3억 달러(약 3000억 원) 규로로 교회를 건축하고 있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하며, 교회 건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였다. 그는 “현재 한국의 물가나 자세한 사정은 잘 모르지만, 어느 정도 교인의 편의를 위해 건물을 지었다 해도 상식적으로 그렇게 많은 돈이 드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며, 차라리 그 돈으로 세상 구석구석에 복음을 전하고, 정말 필요한 도움을 주는 데 사용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나타내었다.

그리고 기독교엔 지금 ‘거대한 빌딩(empire building)’이 너무 많으며, 대개 교회 확장은 목사의 개인적 야심과 연결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사랑의 교회의 건축이 목사의 야심에 의해 진행되고 있지 않은가 깊은 우려를 나타내었다.

맥아더 목사는 젊은 층이 교회를 외면하는 것에 대해 “교회가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데만 치중했다”고 교회의 잘못을 지적했다. 그는 “사람을 편하게 하고, 복음을 최소화시킨다면 언젠가 그들은 ‘내가 왜 여기에 있지’라는 질문과 마주한다”며 “교회가 허구가 아닌 진리와 실제적 삶을 나누는 곳임을 알려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by 코이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