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지도력 개발에 꼭 필요한 세 가지 자질

앞으로 교회가 세상에 빛과 소금으로서 그 영향력을 펼쳐나가려면 교회의 지도력을 개발해야 합니다. 목회자에게 목회적 리더십을 개발하는 일은 정말 중요합니다. 어떠한 미래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는 상황적 리더십(situational leadership)과,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기를 즐겨하는 복수 리더십(multiple leadership)혹은 팀 리더십과, 철저하게 목회를 섬기는 삶으로 살아가는 종의 리더십 (servant leadership), 섬김의 리더십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리더십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세가지 자질을 확보해야 합니다.

첫째는 열정입니다. 

하나님을 위한 불타는 소명감과 열정은 지식과 능력과 도덕성이라는 리더십 요소를 극대화시킬 것입니다.  복음전파에 대한 열정, 교회성장에 대한 열정, 세계선교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는다면 어떠한 미래가 다가와도 반드시 위대한 지도자가 될 것입니다.

두 번째 자질은 창조성입니다. 

이제 교회는 성도들의 충성심만으로는 미래의 책임을 다할 수 없습니다. 열정과 함께 창조성(creativity)이 있어야 합니다. 창조는 곧 미래의 다른 얼굴이기 때문입니다.  예배를 인도할 때나, 성경을 가르칠 때나, 하다 못해 광고를 하나 할 때에도 창조적으로 해야 미래교회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구태의연하고 무미건조하며 고루한 방식으로는 창조력이 세상을 지배하는 미래사회를 정복할 수 없습니다.  창조적 사역을 위해서는 복음의 생명력을 유지하고, 책과 정보에 항상 열려 있고, 나보다 나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추구하고, 정서가 메마르지 않도록 늘 열린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세 번째 리더십 자질은 용기입니다. 

용기란 위험을 감수하는 믿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일하는 것이지 인간적인 계산 때문에 일하는 것이 아닙니다.  즉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뛰어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상식을 무시하고 무턱대고 일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식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으로 일을 벌리는 것입니다.  자신만을 위한 안전지대를 고집하는 한 미래의 주인이 될 수 없습니다.  교회를 개혁시키기 위해서는 참 용기가 필요합니다.  전용기란 참고 용서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행위입니다.

by 코이네정보

독보적인 존재가 되려 하지 말라

독보적인 존재가 되려는 유혹, 그것은 우상숭배와 다름없다

모든 지도자들에게는 권력과 권한이 있습니다. 이 권한으로 리더들은 때로 “안되는 것도 되게 하라” 거나, 자신이 이끄는 그룹 구성원들 모두의 필요를 채워 주어야 한다는 유혹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더 많은 권력과 통제력을 가지려는 유혹에 빠집니다. 자신의 그런 권력으로 모든 사람들을 휘어잡아, 조용히 고분고분 말 잘 듣는 사람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죠. 그래서 리더 자신만의 비전과 기술과 전문성으로 독보적인 존재로 인정받고 싶은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아직 이런 카리스카를 지닌 독보적인 영웅에 대한 미련이 많은 것 같습니다. 탁월한 한 사람이 그렇지 못한 수천명을 먹여살리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죠. 교회도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의 위대한 카리스마적 선생이 그룹에게 영적인 지혜와 통찰력을 주고 영적으로 성숙케 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죠.

하지만 모든 권력과 권위를 홀로 지니려는 유혹은 우상숭배와 같은 것입니다. 독보적인 영웅을 갈구하는 사회는 독재자를 만들게 됩니다. 주님이 부르신 교회의 지도자는 결코 “돌출적, 눈부신 개인 성과주의, 스타의식, 영웅주의, 우월감”으로 교회을 절묘하게 운영하도록 부름 받은 것이 아닙니다. “공동체적이고” “상호적인” 경험과 사역을 하도록 부름 받은 것입니다. 왜냐면 그것이 교회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우리 한국교회는 바로 이런 카리스카적 리더십에 따른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렇게 존경해 마지 않는 카리스마적 리더십을 가진 목사님들로 인해 교회가 외적으로 크게 성장하였고, 또 그 분들로 말미암아 교회가 무너져 내리고 있는 것이죠. 마치 세상의 독재자들의 말로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독보적이 되고자 하는 마음은 곧 오만한 마음입니다. 오만한 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도 순종하지 않고, 자기 뜻대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뜻에 순종하는 겸손한 마음이야말로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힘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

by 코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