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회에 기독교노동조합이 설립하게 된 배경

서울 소망교회(담임 김지철 목사) 의 직원들이 노동조합을 설립하였다. 소망교회 노동조합은 지난 4월 18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신고하여 필증을 교부받고 ‘대한기독교노동조합’ 으로 출범을 했다.  조합원은 현재 100여명의 직원들 중 50여명이 가입한 상태라고 밝히고 있다.

이렇게 교회에 노동조합이 설립한 것을 두고 교회에 노조가 필요한가에 대한 논의와 이렇게 노조가 설립된 배경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왜 이렇게 교회에 노조가 설립되었을까? 가장 큰 이유는 교회에 근무한다는 이유로 신앙적인 차원에서 희생을 강요당하거나 자기가 제공한 근로에 대한 적법한 대우를 받지 못한 데 있다. 교회를 직장으로 두고 근무하는 이들에게 교회는 자신이 봉사할 교회이기 이전에 여기서 일하는 정당한 임금을 통해 가정과 생계를 책임져야 할 직장이다. 그러므로 그 근로에 대한 정당한 임금을 지급해주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국교회는 그러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제 교회는 교회에서 수고하는 직원들에게 대한 처우개선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인 것이다.

서울 소망교회, 사진=시사in


          다음은 노조위원장 전승문씨의 인사 글

                                존경하는 소망교회 근로자님께 드리는 말씀

 저희 근로자 모두는 그동안 소망교회에 하나님의 전당에 사심없이 봉직하면서 각자 맡은바 소임에 충실 하였고 교회의 모든 행사와 대소사를 헌신적이고 충실하게 한치의 빈틈도 없이 수행하여 왔습니다.

그동안 각자 한명 한명의 성도로서 부족하고 부당한 사측의 일방적 전횡에도 묵묵히 인내하여왔습니다만 한 교인이기 이전에 생활인으로서 불합리한 근로조건과 급여체계 등 보다 발전적이고 원활한 노사 관계를 위하고 화해와 소통의 창구를 만들기위해 노동조합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노조는 교회뿐아니라 교회 근로자들을 위한 화합과 발전을 위한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다해 보다 부흥하는 소망교회와 일 할 맛나는 즐거운 일터로 안들어나가는데 매진할 것입니다.

근로자 동지 여러분의 적극 참여를 바랍니다.  소망교회 노조는 여러분의 이익과 부당한 처우에 대해 여러분을 위해 존재합니다.   소망교회노조는 합법적으로 2014년 4월18일설립된 유일한 노동조합입니다.    많은성원 부탁드립니다.

                               대한기독교노동조합 대표.  전승문(010-9004-8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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