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어르신 전기료를 대신 납부해주는 교회

충청노회 청북교회(박재필 목사 시무)는 지난 4일(2014.3.) 상당구청과 취약계층의 노인들을 위한 전기료 후원 협약을 맺었다.

냉난방 기기 사용이 많은  여름과 겨울 특히 노인 세대는 건강상의 이유로 심한 더위와 추위로부터 더 보호받아야 할 필요가 있지만, 전기료를 아낀다고 참다가 목숨을 잃게 되는 안타까운 일들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교회가 위치한 상당구 내에서만도 4명의 노인들이 혹서기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컨도 아닌 선풍기 사용을 참고 생활한 결과다.

청북교회 전기료 지원 협약식

교회는 구청 복지과에서 추천한 60명의 노인 세대(국가보조금을 받지 않는 65세 이상 노인)에 매월 3만원씩 총 1080만 원을 지원하게 된다. 혹서기 및 혹한기 대비가 필요한 5∼7월, 10∼12월 총 6개월 동안의 지원이다. 그동안 전기장판, 선풍기가 있어도 사실상 사용하지 못했던 노인들이 교회의 따뜻한 관심으로 조금이나마 전기료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북교회는 같은날 월드비전과도 ‘섬김과 나눔을 통한 그리스도의 사랑 실천 협약식’을 맺고 ‘한 구역, 한 생명 살리기 아동 결연 캠페인’, 교회 절기별 사랑 나눔 캠페인, 월드비전 해외사업장 식수위생사업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by코이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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