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교육이 백년지대계라고 말한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실제 교육이 뭔가라고 물으면 참 대답하기 어려워한다. 이유가 무엇일까? 교육을 해야하는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그 교육으로 어떤 사람이 되길 원하는지 제대로 된 고민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저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는 말을 하면서도 그 훌륭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서는 또 머뭇거리게 된다. 사실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이 어떤 사람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국민적 합의도 없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유대인들은 그 어떤 사람에 대해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는 부모가 아기를 목욕시킬 때도 드러난다. 유대인들은 아기를 목욕시킬 때 몸의 부위별로 기도하면서 목욕을 시킨다. 과연 어떻게 기도하며 목욕을 시킬까?
유태인의 아기목욕 기도문
1. 얼굴을 씻어주면서
“하나님, 우리 아이의 얼굴은 하늘을 바라보며 하늘의 소망을 갖고 자라게 하소서”
2. 입안을 씻어주면서
“이 아이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은 복음의 말이 되게 하소서”
3. 머리를 감기면서
“하나님, 우리 아기의 머릿속에는 지혜와 지식이 가득 차게 하옵소서”…
4. 손을 닦아주면서
“이 아이의 손은 기도하는 손이요, 사람을 칭찬하는 손이 되게 하소서”
5. 가슴을 닦아주면서
“하나님, 우리 아기 가슴에는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6. 배를 씻어주면서
“하나님, 우리 아기의 오장육부는 건강하여 튼튼하게 자라게 하소서”
7. 성기를 씻어주면서
“하나님, 우리 아기가 자라나 이 거룩한 성기관을 통해 거룩한 백성을 만들게 하옵소서. 결혼하는 날까지 순결을 지켜,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을 이루고 축복의 자녀를 준비하게 하소서”
8. 다리를 씻겨주면서
“부지런한 다리가 되어서 온 나라와 민족에 복음을 증거 할 전도자의 걸음으로 인도하소서”
9. 엉덩이를 씻어주면서
“교만한 자리에 앉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이 원하는 자리에 앉게 하옵소서”
10. 등허리를 씻어주면서
“보이는 부모를 의지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소서”
유대인들은 자녀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것이 중심이 되고, 거기에 건강하고, 지혜롭고, 부지런한 사람이 되길 원한다. 이 기도문 중 아기의 성기를 씻어주면서 “하나님, 우리 아기가 자라나 이 거룩한 성기관을 통해 거룩한 백성을 만들게 하옵소서. 결혼하는 날까지 순결을 지켜,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을 이루고 축복의 자녀를 준비하게 하소서” 이렇게 기도하니, 아기는 어릴 때부터 바른 성개념을 갖고 성장하지 않겠는가? 참 본받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