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폭탄테러 누가 저지른 짓인가?

 

정말 가슴 아프고 억장을 무너뜨리는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났다.이집트에 성지순례 여행 중인 버스에 한 괴한이 폭탄을 던져 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친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 버스에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은 그 자리에 서보고자 하는 갈망으로, 일년 전부터 조금씩 여행 경비를 모아 온 한국의 작은 시골마을 교회에서 온 성지순례단이 타고 있었다.

이집트에서 버스 폭탄 테러

이집트 국경지역에서 버스 폭탄 테러가 일어나 한국인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14년 2월 16일오후 2시경(현지시각) 이집트 시나이 반도 북동부의 국경도시 타바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폭탄 테러 공격을 받아 한국인 3명이 숨지고 나머지 탑승객이 부상을 입었다.

이집트 폭탄 테러 발생 당시 버스에는 충북 진천 중앙교회 신도 31명과 한국인 가이드 2명, 이집트인 운전기사와 가이드 등 35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10일 한국을 출발해 11박 12일 걸쳐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성지 순례 여행 중이었다.

이번 이집트 폭탄 테러로 숨진 한국인은 한국에서 동행한 가이드 김진규 씨와 이집트 현지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제진수 씨, 그리고 성지 순례를 온 충북 진천중앙교회 신도 김홍열 씨 등 3명이다. 또 이집트인 운전사 1명도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집트 당국이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여행객들의 진술과 CCTV를 분석한 결과 이번 폭탄 테러는 이집트에서 이스라엘로 넘어가는 타바의 국경 검문소를 통과하기 위해 대기하던 관광버스에 경찰로 위장한 테러범이 올라타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집트 폭탄 테러범은 20대 초반의 이집트 남성으로 보고 있으며 그는 파편에 맞았지만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러를 당한 버스에는 충북 진천 중앙장로교회 소속 성지순례 관광객과 가이드 2명 등 한국인 33명과 이집트인 2명(운전기사 1명·가이드 1명)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다.

이집트폭탄테러로 처참하게 부서진 버스

누가 폭탄테러를 저질렀는가?

이번 사건은 20대 남성 괴한이 버스 안으로 폭탄을 투척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괴한의 사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이 부상자 일부를 면담한 결과 타바 국경초소에서 출국 수속을 위해 현지 가이드가 내렸다가 다시 버스에 탑승하려는 순간, 20대로 보이는 괴한 1명이 폭탄을 투척해 폭발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테러범의 신원 등과 관련, “관련 정보는 우리도 요청하고 있고 이집트 당국도 조사 중이나 구체 결과는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테러가 한국인을 겨냥했는지, 또는 외국인을 겨낭 했는지, 아니면 관광객을 겨냥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번 테러 사건과 관련해 과격 이슬람주의자들의 소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과격 이슬람 단체인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성지를 지키는 사람들)’은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 반도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버스 테러 사건을 자신들이 저질렀으며, 이집트 경제와 관광 산업, 군사령관들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지속하겠다”고 이스라엘의 더 타임스오브 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이 단체는 과격 이슬람 단체들이 즐겨 사용하는 웹사이트 ‘지하디스트 포럼’에 올린 성명에서 지난해 12월 24일 나일 델타 다카리야주의 주도 만수라의 경찰본부 청사 폭탄 테러도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적이 있고, 시나이 반도에서 벌어진 여러 폭력사태의 배후로 지목되는 단체다.

최근에는 아즈나드 미스르라는 새 조직이 등장해 지난 2월 카이로 근처 경찰검문소를 폭탄 공격했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

이집트 당국은 이들 조직이 시나이반도를 근거지로 이집트와 다른 아랍권 국가에서 대원을 계속 모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에는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서 훈련을 받은 대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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