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패했다.
40만 명의 병사들이 2만 6천 명의 병사를 당하지 못했다. 심지어, 그 싸움에서 1만 8천 명이나 죽었다.
분명히 하나님께 여쭈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답이 있었다. 그 답대로 했다. 그런데도 그들이 싸움에서 패했다.
그들은 바로 이스라엘 11지파 동맹군이요, 그들을 패퇴시킨 이는 베냐민 지파였다.
무엇이 문제였나? “우리 중에서 누가 먼저 올라가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그들이 하나님께 물은 물음이다.
질문이 잘못되었다. 그들이 먼저 물었어야 할 질문은 “하나님, 어떻게 할까요? 우리 마음에는 베냐민 지파를 쳐서 혼을 내고 싶은 데,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여야 했다.
그러고 난 뒤 ‘하나님이 베냐민을 치라’, 그러시면, 그 때, “어느 지파가 먼저 올라가서 베냐민과 싸우면 되겠습니까?” 라고 물었어야 했다.
그런데 그들은 스스로 먼저 전쟁를 하기로, 베냐민을 치기로 결정하고 난 뒤에, 누가 선두에 설 것인지를 하나님께 물은 것이다.
“그 때에는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이 사건도 이 말씀을 증거 하는 한 사례인 것이다.
내게 문제가 생겼다.
내가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것이다. 내 소견에 따라, 혹은 다른 사람의 조언에 따라 방책을 찾거나 구할 일이 전혀 아니다.
더군다나, 자신의 감정을 따라, 자신의 기분에 따라 생각하고 말하고 판단하고 선택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큰 낭패를 당한다.
솔직히 말할까? 그러면, 망한다. 죽는다.
제발, 하나님의 뜻을 먼저 찾으라.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라! 그러면 산다. 잘 산다. 행복하게 산다. 하나님 나라를 산다. 심지어 영원히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