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대견교회 필리핀 텀빌리지에 기념교회 건축한 사연

아래 사진은
필리핀 세부 도처에 산재해 있는 무덤 마을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극빈층들만 모여산다는
‘텀빌리지 기도처’의
11개월 전 쯤
어느 주일 날 예배 모습입니다.

필리핀 현지인들조차도
참배목적 이외에는 들어가기를 꺼리는
위험한 곳으로 인식되는 곳이기도 하고,
무관심 속에서
세상 사람들에게 소외된 땅 입니다.
이곳 텀빌리지 무덤마을에 기거하는
대부분의 성인들은
한끼의 식사를 구하기 위해
시내 장터에서, 버스 터미널에서
구걸을 하거나,
어쩌다가 운이 좋은 날에는
건축현장에서 막일을 하는등
일 자리가 있는곳,
음식을 주는곳이라면
십리를 마다하지 않고 걸어 가야만하는
지친 삶을 연명해가고 있는 곳 입니다.

부모라는 이름의 가날픈 어깨에
무거운 멍애를 짊어지고
현실의 고통속에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이곳이 지옥이라고…
어느누구도, 어떤 사회 구성원들도
돌보지 않던 이곳에 예배 처를 세우고
복음을 전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었습니다.
생계를 위해
하루종일 집안을 비우는 부모들로 인한
교육적 통제와
사랑을 받지 못하는 방종은
결국
어린 나이에 불량집단의 유혹에 빠져서
범죄에 첫 발을 내딛기도 하고,
거짓과 속임을 자연스럽게 체득해가는
거친 성장과정을 스스로 이겨내야만 하고
낙망과 좌절의 현실,
그 정 중앙에 서 있는
아이들을 구출하고 싶었습니다.

불법 약에 취해있는 세상,
주정뱅이들로 가득한 세상,
성범죄가 죄로 인식되지 않는 세상에서
무감각하게 자라날 아이들에게
성경말씀을 전해보겠다는 순수한 의도와
아무리 두뇌가 좋고,
재능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미래를 꿈꿀수도 없고,
미래가 무엇인지 조차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희망이 무엇인지
스스로 깨달음을 가질 수 있도록
방가 후 교육을 시켜보겠다는 시작이었습니다.

해가 지나고 1년이 찰 무렵
어린이, 청년들, 성인들 100여명이 모여
예배를 드리는 예배 처로 커졌고
이제는 처음 계획했던대로 성전을 건축하고
예배당의 사용이
주일이면 예배와 찬양 그리고
기도 처로 사용되고
평일이면 공부방으로 전환 되기를 바라고
기도하고 있던 중에
경남 창녕소재
‘대견교회 권녕소 목사님’께서
직접 전화를 주셨고
기쁘고, 놀라운 선물을
이곳 텀 빌리지 기도처에 주셨습니다.

대견교회 권녕소 목사님과 당회가 결정한
건축 후원금은 상상을 뛰어 넘은 금액으로
분에 넘치는 배려였습니다.
특별한 부탁과 함께 헌신 되어진
나눔이고 되돌림이었습니다.
“이왕 성전을 지을 바엔
아이들이 공부하고 자유롭게 활동 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
종교를 뛰어넘는 교육나눔의
장소가 되길 바라신다는
부탁이셨습니다”.
현장 선교를 하는 입장에서
우리가 하고 싶은 소망들을
먼저 손 내밀어 주시니
이 기쁨은 배가 되는듯 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대견교회의 권녕소 목사님과 사모님,
당회의 섬김 직분자님들,
그리고 대견교회 구성원
모든 지체님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각국에서 기도하며 지켜보아 주시는
기도 용사 여러분!
마음으로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시는
형제, 자매 여러분!
십시일반으로 현지를 잘 섬기라고
지원해주시는 동역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기도와 성원과 신뢰 덕분으로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두 손 높이 들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주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아래 내용은 이해를 돕기 위한 글로서
대견교회 권녕소 목사님께서
보내셨던 메세지를 복사해서 올립니다.
————–
샬롬!
저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경남노회 창녕시찰 내 대견교회에서 시무하는 권녕소 목사입니다.
나눔선교회 정경섭 목사님을 통해 이지오 선교사님과 텀 빌리지 에배처에 대한 소개를 받았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창립 70주년을 맞이하여 해외에 교회를 건축하기로 하였습니다.
건축 방법은 우리 대견교회가 6.25 이후 교회를 건축할 때 성도들이 힘껏 헌금을 하였으나 막상 성전 건축을 할 만한 자금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미국연합교회에서 교회복구비 400만원을 보내주어 성전건축을 완공한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이렇게 교회건축을 하다가 자금이 부족하여 건축하지 못하는 교회를 도와 성전을 건축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 하여 그런 교회를 찾았으나 아직 그런 교회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나눔 선교회를 통해 텀 빌리지 교회를 소개받고 이곳에 우리 대견 교회에서 기념교회를 건축했으면 합니다.
우리 교회에서 어떻게 협조를 해야 할 것인지 알려주시면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습니다. 

 

BY Missionary Lee

(Mango Tree Foundation Founder, Danao 목회자헙의회 선교사 Gf-Hpag 08040, 세부 크리스천 대학생 연합회 협력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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