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때에, 거짓 선지자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그들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참 선지자이신 주님을 생각하면 된다. 특히, 주님의 사역의 핵심가치인 ‘회개(심판의 메시지)’와 ‘하나님 나라(희망의 메시지)’에 비추어보면 된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거짓 선지자들은 ‘죄’를 지적하거나 회개를 촉구하지 않는다. 대신 칭찬 일변도의 말이나 만사형통에 대한 메시지만 전한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지 않는다. 대신, ‘이스라엘 나라’로 대변되는 이 세상의 부귀영화와 행복, 세상의 명예와 권세에 대해서만 설파한다.
한 마디로 말하면, 그들은 제 3의 신앙의 길을 만들어 제안하는 사람들이다.
말세가 되면, 주님을 믿는 사람들은 주님의 이름 때문에 환난과 미움과 죽임을 당하게 된다.(마24:9)
이 때, 믿음의 사람들은 크게 세 가지 반응을 보이게 된다.
첫째, 믿음을 버리는(turn away from the faith) 사람들이요(마24:10),
둘째, 끝까지 인내하는 사람들이며(마24:13),
마지막은 그 같은 환난 가운데서도, 천국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다.(마24:14)
결국, 고난과 핍박과 박해와 죽음 앞에서 배교를 하든지, 아니면 인내하며 믿음의 경주를 하든지 둘 중에 하나다.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은 교묘하게 그 둘 가운에 제 3의 길을 만들어 교인들로 하여금 그 길을 걸어가도록 미혹한다.
그러면 믿음 때문에 고난 받을 일도, 배교하여 지옥에 갈 일도 없는 것처럼 여겨진다. 얼마나 교묘한 속임수인지 모른다.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겠으며”(마24: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마24:4)
(발안반석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