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 양식,” 정말 우리 몸과 영혼을 살리는 표현이다.
“생산성의 극대화,” 현대 과학 기술이 심혈을 기울이는 초점 중에 하나다. 생산성을 늘릴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는 것이 과학과 기술의 가치라는 말이다. 온갖 제초제 농약…
많이 생산한 것을 다 먹을 수가 없다. 나중까지 먹을 수 있도록 저장한다. 그러기 위해 별의별 방법을 개발하여 가공한다. 가루로 만들고 염장하고…
그렇게 가공된 음식이 수납장에, 냉장고에 창고에 넘쳐난다. 문제는 그같이 대량 생산 위주로 재배된 식물이, 혹은 가공식품이 우리 건강에 좋을까?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사망의 뿌리는 죄요, 죄의 뿌리는 사망이다. 그러기 사망의 뿌리는 욕심이다.
내가 욕심을 죽이지 않으면 그 욕심이 나를 죽인다. 나만 죽일까? 내 욕심이 자식도 죽이고, 배우자도 죽이고, 부모도 죽이고…내가 속한 공동체인 가정도, 교회도, 나라도 죽인다.
누가 부인할 수 있을까?
영적 전쟁?
물질과의 전쟁이다. 하나님과 물질을 겸하여 섬기는 우리 속에 욕망과의 전쟁이다. 이 싸움에 패하면 모두가 죽는다.
“일용할 양식,” 이 영적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전략전술 가운데 하나다. 일용할 양식을 구하고, 일용할 양식에 감사하고, 일용할 양식에 넘어서는 것을 이웃과 나누고…
이제는 더 이상 더하는 것(+)과 곱하는 것(×)을 복이라 할 것이 아니라, 가지를 치고 열매를 솎고 빼는 것(-)을 복이라 할 것이다.
그것이 주님의 가르침이기에!
“주님, 일용할 양식으로 천국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by고병호 목사 (발안반석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