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생활을 변화시키고 생활을 창조한다

prayer

 

기도는 우리들로 하여금 영적 생활의 최전방에서 서게 한다. 기도는 답사하지 않은 영토를 최초로 답사하는 것이다. 명상은 우리들로 하여금 내적 삶 속에 들어가게 한다. 그리고 금식은 하나의 부수적인 수단이다. 그러나 기도는, 우리들로 하여금 인간 심령의 가장 깊고 가장 높은 행위 속에 들어가게 하는 기도의 “훈련”(실제의 체험) 그 자체이다.

진정한 기도는 생활을 변화시키는 것이고 또 생활을 창조하는 것이다. 윌리암 캐리(William Carey)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기도(은밀하고 열렬한 믿음의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경건의 밑뿌리에 있다.”

기도한다는 것은 변화한다는 것이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변화시키는 데 사용하시는 중요한 수단이다. 우리가 만약 변화하기를 원치 않는다면 우리는 기도를 버리게 된다. 우리가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면 나아갈수록 우리의 부족함을 더 잘 보게 되고 그리고 그리스도와 일치하기를 더욱더 원하게 된다.

윌리암 블레이크(William Blake)는 우리의 삶의 과업은 하나님의 “사랑의 들보”를 짊어지는 것을 배우는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를 영원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피하기 위하여 얼마나 자주 도피처를 만들었는가. 하지만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서서히 그리고 자비롭게 우리들이 숨어 있는 장소를 우리에게 드러내 보여 주시고 우리들로 하여금 그 숨어 있던 장소에서 나와 자유롭게 되도록 하신다.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약 4:3). 올바르게 구하는 일은 정욕이 변화하여 전적으로 새롭게 되는 일과 연관된다. 진정한 기도를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생각을 따라 생각하게 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원하게 되며 또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것을 사랑하게 된다. 기도할 때 우리는 사물을 하나님이 보시는 견지에서 보도록 배우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과 동행한 모든 사람들은 기도를 그들의 삶의 주된 일로 보았다. 마가복음에 보면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다.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막 1:35).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어떠한 삶을 사셨는지를 설명해 준다. 다윗이 하나님을 간절히 사모한 그 마음은 잠의 유혹에서 떠나도록 하였다. “내가 일찍 주를 찾되”(시 63:1). 사도들이 다른 중요하고 필요한 일에 힘을 기울이도록 유혹을 받았을 때, 그들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전하는 사역에 계속적으로 자신을 바치기로 결심하였다.(행 6:4).

마틴 루터(Martin Luther)는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나는 너무나도 일이 많기 때문에 하루에 세 시간씩 기도하지 않고는 살아나갈 수가 없다.” 그는 또 다음과 같은 말을 신령한 원칙이라고 생각하였다. “기도를 잘하는 사람은 연구를 잘한다.” 요한 웨슬리(John Wesley)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하나님은 반드시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이시다.” 웨슬리는 하루에 두 시간을 기도하는 일에 바침으로 그의 확신을 뒷받침하였다.

데이비드 브레이너드(David Brainerd)의 생애의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그의 기도에 있었다. 그의 일기는 기도와 금식과 명상에 대한 기록으로 채워져 있었다. “나는 기도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는 나의 시골집에 홀로 있기를 즐겨한다.” “나는 이 날을 하나님 앞에서 은밀히 금식하는 날로 따로 정했다.” “내가 집으로 돌아와서 명상과 기도와 금식을 하였을 때…….”

믿음의 최전방에서 탐구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기도는 그들의 삶의 변두리에 덧붙은 습성이 아니라 그들의 삶 자체이며 그들의 가장 생산적인 시기의 가장 진지한 일이었다.

-리챠드 포스터의 「영적훈련과 성장」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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