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 작은 이들의 벗’됨을 실천하기 위한 지역 교회들의 사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교회 창립 53주년을 맞이한 전남노회 남광교회(정영철 목사 시무)가 지난 2011년부터 교회의 사역 비전을 ‘선행’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선행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것.
남광교회는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인재양성’과 ‘선교적 실천’을 조명했다. 지난 2년 동안은 사역을 위한 건강한 재정 마련에 힘을 모았다.
이후 사역의 발판을 마련한 교회는 향후 10년 동안 교회 표어를 ‘세상에 선을 행하는 교회’로 정하기로 최종 결의했다. 지역 섬김과 그리스도의 사랑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건 셈이다.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는 ‘선행프로젝트를 위한 워크숍’도 개최했다. 선행 사역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검토하고, 전 교인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한편 교회는 기획된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통해 교회 내 대학생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고등학생의 비전트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호남신학대학교, 기독간호대학, 수피아여자고등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한다는 구상을 마련했다.
또 구제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역 교역자 자녀 치료비 지원과 연말 불우이웃 연탄 배달, 교회 50주년 기념사업 가운데 하나인 50주년기념교회 건축도 조속히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회는 올해를 기점으로 2016년까지 교회 예산대비 50%를 구제, 교육 그리고 선교비로 확장, 책정하기로 결의했다.
프로젝트 일환으로 교회는 지난 3월 31일, 부활주일에 본보에 소개된 김성은 목사(곡성광암교회)의 자녀를 돕는 선행을 실천했다. 김성은 목사에게 치료비 1천만 원을 전달한 것.
남광교회는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는 성경의 말씀 위에 시대에 맞는 다양한 섬김과 사랑을 실천하며, 대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이웃과 민족 그리고 지역 사회에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