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뱅 기독교 강요 초판의 특징

기독교 강요 초판의 특징 (1536년 3월, 바젤)

 

초판은 1536년 3월에 바젤(Basel)의 출판업자 토마스 플래터(Thomas Platter)와 발사스 라시우스(Balthasar Lasius)에 의해 출판 되었다.

 

이것은 포켓형의 단권으로 된 516페이지의 적은 분량이었는데,

1장은 율법,  2장은 신조,  3장은 주기도문,  4장은 성례전(세례와 성찬)으로서 루터의 요리문답의 순서대로 배열되어 있으며,  5장은 거짓된 성례,  6장은 기독자의 자유로 총 여섯 장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권두에는 ‘왕에게 보내는 서간’(Epistle of the King)이 인쇄되어 있다.

 

형식에 있어서 5장과 6장은 1-4장의 요리문답 형식의 교훈과는 달리 변증적 형식의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제5장에서 칼빈은 종부성사와 결혼예식, 그리고 견진례와 고해성사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제6장에서 그는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교회와 국가간의 관계는 복음에 입각하여 형성된다는 사상을 피력하였는데, 이것은 1934년의 벽보비난사건의 대답이 되었다.

초판의 몇몇 특징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그것은 라틴어로 쓰여졌으며, 저자는 칼빈 자신의 이름 그대로 하지 않았으며 ‘마르티아누스 루카니우스’(Martianus Lucanius)라는 가명을 사용하였다.

둘째, 이것은 상당히 성공적이었다. 발행된 지 1년도 못 되어서 완전히 매진되었는데, 라틴어로 출판되어 독자층이 비교적 소수의 지식층에 한정됨을 생각할 때 상당한 호응이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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