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하나님
본문 : 마태복음 6:24 2020.2.2.
설교자 : 박동진 목사
돈 없는 서러움을 겪을수록 돈에 대해 절박해지며, 돈이 최고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성경은 재물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전체 복음서 비유의 1/3과 복음서 내용의 1/6이 돈 관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만큼 돈이라는 것이 우리 삶에 얼마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예수님은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돈을 부려야 할 사람이 도리어 돈의 노예가 되고, 종이 되어서 돈에 매여 살아가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돈의 노예가 되면 돈은 일만악의 뿌리가 되며, 우리인생을 비루하게 하고, 비참하게 만들며, 마침내 망하게 됩니다. 이런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돈으로 침대는 살 수 있으나 잠은 살 수 없고, 책은 살 수 있으나 두뇌는 살 수 없고, 유흥은 살 수 있으나 행복은 살 수 없고, 십자가는 살 수 있으나 구세주는 살 수 없고, 예배당은 지을 수 있으나 하늘나라는 지을 수 없다.’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돈을 바라보면 돈으로 할 수 없는 일이 얼마나 많으며, 돈이 없으면 살 수 없고, 돈이 없으면 불행할 줄 알았는데 돈 없어도 잘만 살고, 또 돈이 없는데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보게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 하나님이 없으면 어떻게 됩니까? 하나님이 없어서 절박해져 보면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힘든 일인지 알게 됩니다. 우리 인생에 하나님이 주인이 되지 않고, 하나님을 잃어버린 채 살면 우리는 삶의 의미가 없어져버립니다. 살 가치가 없어져 버립니다.
세상 즐거움 세상 명예 세상 재물 다 잃어버려도 예수만 있으면 살 수 있지만, 예수만 있으면 행복할 수 있지만, 예수가 없으면 나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끝까지 믿음을 지킨 이들은 알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기꺼이 재물을 포기하고, 하나님을 선택했습니다. 하나님을 주님으로 삼았고, 오직 하나님을 위해 살았던 것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그들을 귀하여 여기고, 천국의 백성이 되게 하셨고, 하나님 나라의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삼아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살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부활하게 하셨고, 새생명을 주셨고, 새하늘과 새땅의 주역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인생에서 하나님의 빈곤이 지갑의 빈곤보다 훨씬 나쁘고, 역으로 지갑의 빈곤이 하나님의 빈곤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지 않습니까? 당신은 지금 섬기고 있는 주인은 누구입니까?
by 박동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