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예화] 넬슨 만델라를 감옥에서 지켜주었던 힘

남아프리카 공화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인권 운동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 대통령을 여러분은 잘 아실 것입니다. 그는 아파르트헤이트(인종격탈 정책)에 맞서 격렬한 반정부 운동을 벌이다가, 40대 초반의 젊고 창창한 나이에 정치범으로 체포되었습니다. 그리고 악명 높은 로벤섬 수용소에 갇혀 매일 혹독한 강제 노동과 인권 유린을 당하며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당시 그 수용소는 환경이 너무나 척박하고 가혹해서, 신체가 건장한 청년이라 할지라도 대개 5년을 버티지 못하고 몸이 반병신이 되거나 폐인이 되어 죽어나가는 무시무시한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만델라는 그 끔찍한 감옥 속에서 자그마치 몇 년을 보냈는지 아십니까? 무려 26년 10개월이라는 기나긴 세월을 강제 노동과 독방 생활로 견뎌냈습니다.

마침내 세계적인 압력으로 그가 석방되던 날, 수많은 취재진과 세계인들은 긴장하며 그가 걸어 나오는 출옥 문을 바라보았습니다. 다들 그가 70세가 넘은 노인이 되었으니, 휠체어를 타고 나오거나 머리가 하얗게 세어 초췌하고 병든 몰골로 나올 것이라 예상했습니다.그러나 문이 열리고 걸어 나오는 만델라의 모습은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그는 당당하고 꼿꼿한 걸음걸이로 걸어 나왔으며, 그의 얼굴에는 그늘이나 원한의 기색이 전혀 없이 대단히 건강하고 평안한 미소가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는 당당히 걸어 나와 대통령 선거에 승리했고, 이후 세계 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 평화상까지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한 기자가 만델라에게 인터뷰로 물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 지옥 같은 감옥에서 5년도 못 버티고 폐인이 되거나 병들어 죽는데, 당신은 어떻게 그 모진 세월을 27년 가까이 버티면서 이렇게 청년처럼 건강하고 맑은 정신으로 걸어 나올 수 있었습니까? 그 비결이 무엇입니까?”

그때 넬슨 만델라가 빙그레 웃으며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비결이요? 별다른 것은 없습니다. 나는 감옥에 있던 매일의 삶 속에서, 범사에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았을 뿐입니다. 나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하나님, 오늘도 제게 살아있는 생명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고백했습니다. 마당에 나가 강제 노동을 하며 거친 흙바닥을 딛을 때도 ‘하나님, 오늘도 이 대지를 딛고 서서 일할 수 있는 건강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기도했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며 ‘주님, 비록 내 몸은 쇠창살 안에 갇혀 있으나 내 영혼을 붙드시고 나를 잊지 않으시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찬양했습니다.

한낮에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면 그 온기에 감사했고, 시원한 바람이 뺨을 스치면 하나님의 위로라 믿으며 감사했습니다. 때로는 비바람이 불고 폭풍우가 치는 추운 밤에도 ‘주님, 이 폭풍우 속에서도 안전한 처소에 나를 지켜주시니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매 순간, 매 사건마다 감사로 내 마음을 채우다 보니, 내 마음속에 평안이 강물처럼 임했습니다. 나를 감옥에 집어넣은 간수들과 독재자들을 향한 복수심과 분노가 내 안에서 다 녹아 사라졌고, 오히려 그들을 용서하고 품을 수 있는 사랑의 마음이 생겨났습니다. 감사가 나를 살렸고, 감사가 나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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