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에 대해 알아야 할 것

대림절, 거룩한 기다림의 시작

이번 주일부터 성탄절 전까지 4주간, 교회는 ‘대림절(Advent)’을 지킵니다. 대림절은 단순한 크리스마스 카운트다운이 아닙니다. 대림절(Advent)은 성탄절 전 4주간 동안 이 땅에 오신 아기 예수님을 기억하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기다림의 절기’입니다.

  1. 대림절(Advent)이란 무엇인가요?

∎어원: ‘오다’, ‘도착하다’라는 뜻의 라틴어 ‘아드벤투스(Adventus)’에서 유래했습니다. 왕이 방문할 때 백성들이 마음을 모아 기다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기: 성탄절 4주 전 주일부터 성탄 전야(Christmas Eve)까지의 기간입니다.

∎의미: 교회력(Church Calendar)의 시작입니다. 세상은 1월 1일에 새해를 시작하지만, 교회는 예수님을 기다리는 대림절에 한 해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1. 우리는 누구를 기다리나요? (3중적 의미)

대림절의 기다림에는 과거, 미래, 그리고 현재의 의미가 모두 담겨 있습니다.

∎과거의 오심 (History): 2천 년 전, 이 땅에 육신을 입고 구원자로 오신 아기 예수님을 기억하고 감사합니다.

∎미래의 오심 (Eschatology): 역사의 마지막 날, 심판주이자 왕으로 다시 오실 재림의 예수님을 소망합니다.

∎현재의 오심 (Mystery): 매일의 삶 속에서 말씀과 성령으로 우리 마음에 찾아오시는 임마누엘 주님을 영접합니다.

  1. 대림절의 상징: 초와 색깔

강단에 켜지는 촛불에는 각각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매 주일 하나씩 빛을 더해가며, 빛으로 오신 예수님께 가까이 나아갑니다.

상징색 (보라색): 왕의 위엄과 존귀, 그리고 참회와 기다림을 상징합니다.

🕯 제1주 (진보라): [소망의 초] 예언자들의 기다림과 소망

🕯 제2주 (진보라): [평화의 초]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평화

🕯 제3주 (분홍): [기쁨의 초] 주님을 만나는 기쁨

🕯 제4주 (진보라): [사랑의 초] 우리를 위해 오신 하나님의 사랑

🕯 성탄절 (흰색): [그리스도의 초]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의 탄생

  1. 대림절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세상의 분주함을 잠시 내려놓고, 경건한 마음으로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합시다.

∎말씀 묵상 (Reading): 매일 복음서나 이사야서 등 예수님의 오심을 예언하고 성취한 말씀을 묵상합니다.

∎회개와 정결 (Repentance): 손님이 오시기 전 집을 청소하듯, 기도로 우리 마음의 죄를 씻어내고 빈방을 마련합니다.

∎나눔과 실천 (Action): 예수님은 가장 낮고 천한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것이 곧 오시는 주님을 영접하는 길입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사랑의 주님, 대림절 기간 동안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고요히 주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2천 년 전 베들레헴에 오셨던 주님께서 오늘 제 마음에도 찾아와 주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