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일학교 운동과 대계곡 전도운동

미국의 주일학교 운동이 미국 전역에 큰 물결을 타며, 가속도를 받게된 것은 1830년 5월 아더 타펜씨가 2년 내로 미시시피 계곡 안에 있는 모든 도시에 주일학교를 세울 것을 제안한 “대계곡전도운동”에 의해서이다.

이 흥미로운 제안은 많은 지지자를 얻게 되었고, 그 결과 그 해 미국 주일학교 연합회의 연례 모임에 2천여명의 많은 대표가 참석하였다.

대계곡 전도 운동은 주일학교야말로 ‘국민의 지적, 도덕적 교양을 진흥시키고 사회적, 종교적 제도를 영속시켜 국가의 번영을 도덕적인 순결과 장래의 행복과 일치시키다’는 신념 위에 서서 추진되어, 신세계 미국의 상황 속에서 ‘개척지형’의 복음적 선교 발전의 기초가 된 셈이다.

이러한 미시시피 유역에서의 놀라운 ‘대계곡 전도운동’은 놀라운 급성장을 가져왔으며, 남부 지역에서도 강한 자극을 받아 1834년 5월 미국 주일학교 연합회에서는 400만 인구 가운데 50만명의 백인 어린이와 30만명의 흑인 어린이들을 위한 계획도 진행하게 되었다.

1824년부터 1874년까지의 반세기는 미국 주일학교 사업에 있어 매우 활발한 발전적 시기였다. 어떤 이는 일년 동안에 만 칠천명이 그리스도 안으로 돌아왔다고 보고했다. 아무튼 이 사업의 결과로 남부와 서부에만도 61,299개의 조직과 407,242명의 선생과 2,650,784명의 학생들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 방대했던 사업은 87,291개의 학교에 도서를 기증했다.

광범위한 사업을 위한 지역 간의 긴밀한 협조와 관계는 미국에 있어서의 전국적인 대회를 소집할 필요에 공감하고 있었다. 미국 주일학교 연합회라고는 하지만 원래 그것은 필라델피아를 중심한 지역적인 성격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으므로 미국의 북부 지방에 아무래도 한정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 후 미국에 있어서의 활발하고도 진지한 주일학교 운동의 노력은 세계 여러 곳으로 전해져서 관심을 모으게 되었다. 1832년에 시작된 몇 차례의 연속적인 주일학교 대회는 전국적으로 주일학교 지도자들을 동원하였으며 교사 훈련을 쇄신했고 커리큘럼 개발과 주일학교 행정을 강화했는데, 1872년 대회에서 “세계통일공과”를 채택한 것은 레이크스 이래의 가장 중요한 주일학교 역사적 사건이었다고 평가한다. 그 후 이 연합회는 지속적인 사업과 회의를 거듭하다가 1905년 11차 국제대회 이후 ‘국제 주일학교 협회’(International Sunday School Association)로 사용하다가, 1928년 이후에는 다시 ‘종교 교육 세계 주일학교 협의회’(World Sunday School of Religious Education)로 개칭되기에 이른다.

1876년 프랑스 정부는 미국의 초등교육의 원리와 방법을 연구할 위원회를 설치하였고, 그 위원회의 위원장인 뷰송은 그 연구결과를 발행하여 다음과 같이 발표하였는데, 여기에 당시 미국의 주일학교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주일학교는 미국교육의 정상적인 재정이 투자된 부속기관이 아닙니다. 그것은 이들을 완전하게 하고 교육시키기 위해 필요 불가결한 것입니다. 이의 목표는 어느 곳 어디에서든지 가족과 학교와 교회에 할당된 복합적인 선교를 이행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미국인 생활 속에 이 기관을 통하여 연결되어 있습니다. 가지각색의 환경은 이를 더욱 풍부하고 견고하게 대중적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각 교파의 지도자들은 특히 교회에 모든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일학교는 탁월한 전도기관입니다. ”

출처 : 박동진, “교회학교 교사의 지도력 개발에 관한 연구”,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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