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의 인간관
지금까지 제시되고 있는 인간관은 인성이 몸,혼,영이라는 세가지 요소로 구성되었다는 삼분설과,영혼과 육체로 구성되었다는 이분설과,하나의 기초적 실체로 된 것으로 보는 일원론적 인간관이 있다.
1.일원론적 인간관
일원론적 인간관은 최근의 학자들이 지지하는 견해이다. 그들은 몸,혼,영은 인성의 분리할 수 있는 다른 기관들이나 기능들이나 부분들을 지칭함이 아니라 하나의 인간을 다른 관점으로부터 이해하고 표현한 것 뿐이라 한다.
인간을 물질적 실체와 비물질적 실체의 유기적 통일로 구성된 존재가 아닌 생기의 불어넣음을 받은 흙으로 생각한다.다시 말하면 사람은 혼적 신체이며 신체적 혼이라는 것이다.몸이나 영이란 말은 실체적 상이가 아닌 작용적 상이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신약 성경에 기록된 인간의 영을 해석함에 있어 몸과 영이 대비된 경우는 몸은 인간으로 영은 하나님의 영으로 해석한다.그러나 이것은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사상에 성경을 억지로 조화시키는 잘못된 성경 해석법을 따르는 것이다.
2.이분설
인간은 육체와 영혼의 두가지 다른 실체적 요소로 구성되었다는 견해가 이분설이다. 고전적 이분설은 인간이 두부분 – 물질적인 부분과 비물질적인 부분 – 즉 육체와 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혼과 영 사이에는 본질에 있어서나 기능에 있어서 어떠한 존재론적 차이도 없다는 것이다.이분설 지지자들은 실제로 우주에는 오직 두 가지 본질 – 물질과 비물질 – 만이 있을 뿐이라고 주장함으로써 자신들의 견해를 변호한다.그래서 혼과 영은 서로 다른 본질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성경적 근거로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첫째,창세기 2:7에는 땅에 속한 몸과 하나님의 생기의 요소만이 언급되어 있다.살아있는 혼(Soul)은 세번째 요소가 아니라 몸(Body)과 영(Spirit)의 결과이다.이것은 인간이 혼을 가졌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생령이 되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둘째,혼(Soul)과 영(Spirit)이란 용어가 상호교환적으로 사용되었다(창41:8과 시42:6;요12:27과 13:21;마20:28과 27:50;히12:23과 계6:9).
셋째,혼(Soul)과 영(Spirit)이란 용어는 사람 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사용되었다(전3:21;계16:3).
넷째,혼(Soul)은 여호와에게도 적용되었다(암6:8.문자적으로는 “by his soul”이다.렘9:9;사42:1;53:10-12;히10:38).
다섯째,종교의 최상의 위치를 혼에 돌리고 있다(막12:30;눅1:45;히6:18,19:약1:21).
여섯째,이분법을 지지하는 학자들은,살전5:23의 축도를 기도로 하여 이분법에 대해 반박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응답하고 있다.이 구절에서 바울은 몸(Body)과 혼(Soul) 및 영(Spirit)이 인간의 세가지 요소라고 지적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그것은 마치 예수께서 막12:30절에서 마음,목숨,뜻과 힘의 네가지 용어를 사용하셨지만,어느 누구도 예수님의 이러한 말씀을 기초로 하여 인간에게는 네 가지 요소가 있다고 주장하지 않은 것처럼 바울도 혼(Soul)과 영(Spirit)을 나열하여 사용한 것뿐이라는 것이다.바울은 인간의 이성적인 성향을 언급할 때 혼(Soul)이란 용어보다 마음이란 용어를 훨씬 더 자주 사용하였다.
일곱째,“혼(Soul)과 영(Spirit)을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라는 히4:12의 말씀을 근거로 하여 3분론을 주장하는 학자들에게 이분론자들은 이렇게 답변한다.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영(Spirit)과 혼(Soul)을 구분하는 것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의 깊은 곳 심지어 마음의 생각과 의도에까지 침투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여덟째,이분론을 주장하는 자들도 영(Spirit)과 혼(Soul)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고집하지는 않는다.흔히 인간의 비물리적 요소를 동일하게 영과 혼으로 언급하고 있지만 더 상세한 사용법에 있어서 이 두단어는 인간의 내적 자아를 다른 관계성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이 단어들을 의미상으로 구분지어 볼 때,혼(Soul)은 지상을 향하고 있으며 영(Spirit)은 하늘을 향하고 있다.환언하면 지상에서의 관계속에서의 인간을 가리키며 영(Spirit)은 영적이며 불멸의 관계속에서의 인간을 지칭한다.그러나 이 둘은 서로 분리될 수가 없고 서로 합하여 인간의 비물리적 자아를 형성한다.
3.삼분설
삼분설은 인간은 몸과 혼과 영의 명백히 구별되는 세요소로 구성되었다고 주장한다.
종종 세상에 관한 의식을 전달하는 것은 몸이고 자의식을 전달하는 것은 혼이며 신의식을 전달하는 것은 영이라고 말하기도 한다.그들은 삼위일체 하나님이 인간안에 반영되었다는 것을 자신들의 논증의 출발점으로 삼는다.또한 그들은 성경적 근거들도 제시한다.히4:12과 살전5:23은 삼분설의 근거로 사용되는 주요한 구절들이다.
그들은 성경적 근거로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첫째,창세기 2:7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처음 사람을 창조하실 때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셨다.창조된 사람의 영으로 변한 생기가 인간의 몸과 접했을 때,혼이 생기가 되었다.따라서 혼은 인간의 몸과 영의 화합이다.그러므로 성서는 인간을 살아있는 혼이라고 말한다고 워치만니는 말했다.분명한 것은 인간은 영,혼,육의 다른 실체로서 영은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 것이요,혼은 생령이요,몸은 하나님으로부터 지음을 받은 것이다.그러므로 온전한 사람은 영과 혼과 몸의 연합된 통일체이다.
둘째,살전5:23은 인간의 세부분을 명백히 구분하고 있다.
셋째,히4:12은 혼(Soul)과 영(Spirit)이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안에서 분리될 수 있다고 선포하고 있다.
넷째,바울은 사람을 “육에 속한 사람”,“육신에 속한 사람” 및 “영에 속한 사람”으로 분류했는데 그것은 육과 혼(Soul)과 영(Spirit)에 관련된 상태를 각각 지적한 것처럼 보인다(고전2:14-3:1).
by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