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담임목사가 믿음이 그렇게 썩 좋지 않은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제가 믿음이 아주 특심하면 여러분은 40일 특별새벽기도회를 매년 했어야 했고,
십일조 안낸다고 닦달을 당했을 것이고,
전도 안한다고 매일 야단맞을 것입니다.
가정 중심보다는 교회중심으로 살라고 가르쳤을 것이고
주일 안 지키는 항존직이 있으면 박탈한다고 난리를 쳤을지도 모릅니다.
반대로 이 말을 제가 조금 바꾸어 보겠습니다.
“교회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믿음이 좋다고 하는 교인, 열심히 특심한 교인들에 의하여 생긴다”
사실 교회에서 열심히 있는 사람들이 말을 많이 합니다.
코로나 시기에 목숨을 걸고 예배해야지 왜 온라인으로 예배하느냐?,
왜 교회가 기도를 안 하느냐?
왜 전도를 안 하느냐?,
왜 심야기도회에 사람들이 참석 안하느냐?
왜 심방을 안하느냐라고 따집니다.
누가 이런 것을 가지고 말을 합니까?
주일예배만 드리는 사람은 이런 이야기 안합니다.
누가 합니까?
열심히 특심한 사람들이 이런 불평과 불만을 합니다.
물론 이런 특심한 사람은 교회가, 신앙이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곰곰이 보면 교회마다, 개인마다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가 다릅니다.
어떤 교회는 예배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둡니다.
어떤 교회는 전도를, 어떤 교회는 선교를 최고의 가치로 둡니다.
강남동산교회가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는
“세상속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둡니다.
(강남동산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