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오피니언

가난하지 않은 사랑은 없다

사랑하면, 상대방이 행복하기를 바라게 되면, 뭐라도 주고 싶어집니다. 한없이 주고 싶지만 우리의 능력은 한계가 있습니다.

하여 사랑의 감정은 미안하다는 마음과 함께 갈 수밖에 없습니다. 주고 싶은데 내가 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어서 미안합니다. 상대방의 고통과 눈물을 보고 도와 줄 수 없기 때문에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사랑은 가난합니다. 사랑하고 미안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을 해 본 사람은 자신이 줄 수 있는 게 참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모든 사랑은 가난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 납니다.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 하지만”이라는 노래대로, 어머니의 사랑이 한이 없다면,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은 가난과 결핍을 느낄 수밖에 없는 존재들입니다.

세상에 가난하지 않은 사랑은 없습니다.

by 박영호 목사 (포항제일교회 담임목사)

koine

Recent Posts

한국 주일학교의 태동: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다

영국에서 시작된 주일학교 운동은 미국으로 전파되며 큰 발전을 이루었고, 마침내 우리나라에도 들어오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주일학교…

20시간 ago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말의 성경적 의미

인류는 오랜 세월 동안 ‘영광’이라는 개념을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하고 표현해 왔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께…

4일 ago

예수를 아십니까1, 삭개오를 찾아오신 예수님

성경공부, 예수를 아십니까?  1과 삭개오를 찾아오신 예수님   읽을 말씀 : 눅19:1-19, 외울말씀 : 눅19:10…

4일 ago

나훔에 대해 알아보자(나훔 개관)

나훔 개관 주제 성구 "여호와는 선하시며 환난 날에 산성이시라 그는 자기에게 의뢰하는 자들을 아시느니라. 그가…

5일 ago

골로새서 개관

  1. 골로새 개요 골로새는 멘데레스 강의 지류인 리쿠스 강변의 곡창 지대에 위치하며, 에베소에서 시리아로…

6일 ago

고린도후서 개관

고린도후서 개관 1. 개요 고린도후서는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두 번째 서신으로, 그의 사역에…

6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