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Success But Service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다)
학교에서든 사회에서든
교회에서든 성공이라는 단어는 맹위를 떨친다.
그 맹위에 짓눌러서
성공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세상에서 우리는 살아간다.
그런데 과연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이 진짜 성공인가를 묻는 이들은 드물다.
그런 이들을 위해서 역사는
‘서서평’이라는 영화로 한 인물을 소환한다.
그 인물은 엘리자베스 요한나 쉐핑이다.
1880년 독일 비스바덴에서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외할머니의 손에서 자라던 그녀는 1892년 미국으로 건너가 간호학을 공부했다.
1912년 3월 간호 선교사로서 처음 조선 땅을 밟았으며 주로 전라도 일대에서
한센인들과 걸인,고아들을 헌신적으로 돌보았다.
한국 선교에 여러 족적을 남기고
그녀는 1934년 빈손으로 세상으로 떠났으며
자신의 장기마저도 연구용으로 기증했다.
이렇게 산 이가 늘 침대 머리맡에 붙여 놓은 글귀가 바로 “Not Success But Service”였다.
하나님께서는 한 인생의 성공여부를
평가하기 위해서
다른 것이 아니라 “섬김”을 소환하실 것이다.
by 김명우목사(주안장로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현재 주안장로교회 부목사로 시무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