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훔에 대해 알아보자(나훔 개관)

나훔 개관

주제 성구

“여호와는 선하시며 환난 날에 산성이시라 그는 자기에게 의뢰하는 자들을 아시느니라. 그가 범람한 물로 그곳을 진멸하시고 자기 대적들을 흑암으로 쫓아내시리라. 너희가 여호와를 대하여 무엇을 꾀하느냐? 그가 온전히 멸하시리니 재난이 다시 일어나지 아니하리라.” (나훔 1:7-9)

1. 나훔서 개요

나훔서는 교만하고 사악한 앗수르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는 책이다. 선지자 나훔은 잔인하고 강력한 앗수르 군대 앞에서도 담대하게 저주와 멸망을 선언하였으며, 홀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였다. 그는 단순한 심판의 선포자가 아니라, ‘위로자’라는 이름의 뜻처럼 억압받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를 전하는 역할도 하였다(1:2-8).

이 책은 성도들에게 인간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해야 함을 가르친다. 모든 문제보다 크고 강하신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때, 성도는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또한, 나훔서에서 증거하는 하나님의 성품(1:2-8)은 예수님의 근본 성품과도 일치하며, 예수님께서 재림하셔서 열국을 심판하실 때 동일한 성품에 입각하여 심판을 행하실 것이다.

2. 나훔에 대해

나훔은 엘고스 사람으로서 나훔서의 저자이다(1:1). 그러나 나훔에 대한 기록은 성경의 다른 부분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3. 기록 목적

나훔서는 요나서와 마찬가지로 니느웨에 대한 예언이지만, 그 내용과 목적은 다르다. 요나서는 요나의 예언으로 인해 니느웨가 회개하고 구원을 받았음을 보여준다. 반면, 나훔서는 하나님의 공의와 엄위를 강조하며, 니느웨가 결국 죄로 인해 멸망할 것을 예언한다.

이 책은 니느웨의 철저한 멸망을 선포하며, 나아가 인간의 악행이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됨을 가르친다. 또한, 앗수르의 심판을 통해 유다 백성을 위로하는 목적도 담고 있다.

4. 나훔서의 주제

나훔서는 니느웨의 심판과 폐허를 예언한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한 도시의 멸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히는 원수들의 종말을 경고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나훔서가 기록된 시점에서 니느웨성은 높이 100피트에 달하는 성벽과 병거가 달릴 만큼 넓은 성곽으로 둘러싸인 난공불락의 도시였다. 성벽의 둘레는 약 60마일에 달하며, 1,200개 이상의 망대가 있었다. 그러나 예언대로 B.C. 612년, 북쪽의 메대와 남쪽의 바벨론 연합군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다. 이 도시는 1845년 발굴되었다.

5. 나훔서의 메시지

1) 독특성

다른 예언자들은 주로 이스라엘의 죄를 책망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지만, 나훔서는 유다의 숙적 앗수르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강조한다. 특히, 불타는 분노와 증오로 가득 찬 하나님의 심판이 핵심 내용이다.

2) 여호와의 거룩성

나훔의 소망은 여호와께서 자신의 거룩을 이방인 앞에서 입증하시는 것이었다. 잔인한 앗수르 제국이 오랫동안 속국들을 무자비하게 짓밟아 왔지만, 결국 여호와의 거룩하심과 공의로운 진노 앞에서 무력하게 멸망할 것을 예언한다.

3) 복수하시는 하나님

요나서는 니느웨가 하나님의 심판을 피했던 역사를 기록하지만, 나훔서는 니느웨의 멸망이 필연적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예언한다. 특히, 하나님께서 복수하시는 분임을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질투하시는 하나님 (1:2)
진노하시는 하나님 (1:2)
보복하시는 하나님 (1:2)
노하시는 하나님 (1:3)
분노하시는 하나님 (1:6)
맹렬하신 하나님 (1:6)

6. 중심 주제와 교훈

주제	사실	교훈
하나님의 심판	하나님은 의로우시며 (1:2-3), 전지전능하시고 거룩하신 분이시다 (1:3-8). 따라서 하나님은 앗수르의 죄악을 결코 묵과하지 않으며, 철저하게 심판하신다 (2장).	아무리 강력한 국가라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유다에게는 구원의 소식이 된다 (1:15).
	니느웨가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했듯이, 불의한 세상 국가들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	성도는 하나님의 공의를 신뢰하며, 주의 재림을 소망하고 복음을 전해야 한다 (행 20:24).
하나님의 통치	하나님의 통치는 이스라엘에 국한되지 않고 온 세상에 미친다 (1:2-8).	성도는 세상 권세를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경외해야 한다 (마 10:28).
	하나님께 대항하는 교만한 나라는 심판을 피할 수 없다 (1:9-13).	성도는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존재이며 (히 11:38), 죄악과 싸우는 하나님의 군사이다 (고후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