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이른 나이에 어른들의 의한 주입식 종교교육이 이루어질 때, 듀이는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음을 경고하였다.
첫째, 아동과 청소년들은 종교에 무관심하며 무감각한 경향을 보일 수 있다.
너무 어린 나이에 외부로부터 종교에 대한 것들이 과도하게 주입되어 그것이 너무 익숙한 지식이 되어 버리면 싫증이 나거나 스스로 그것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게 될 것이다.
둘째, 어른에 의한 일방적인 주입식 종교교육과 이것이 가져온 종교적인 것에 대한 익숙함은 아동과 청소년들이 종교에 대한 경멸까지는 아니더라도 종교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가볍게 보게 한다.
셋째, 주입식 종교교육은 아동이 인생에 있어 중요한 문제에 대한 대답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여, 스스로 경험하고 그 문제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보거나 의문을 가지고 탐구하여 진정으로 그것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게 된다.
출처 : 존 듀이는 1903년 논문 Religious Education as Conditioned by Modern Psychology and Pedagogy
왜 주입식 교육을 할까? 신앙은 지식의 전수에서 이루어진다는 일종의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그리고 전통적으로 신앙을 강제해 왔기에 자율에 맡기는 것에 대해 불안해서가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