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는 부요하고 화려했던 옛 고린도는 기원전 146년에 파괴되었는데 시이저가 다시 로마의 식민지로 재건. 기원전 29년 아가야의 수도가 되었다.
양면에 바다가 있어 동,서양쪽 항구를 가지고 동방과 서방을 향한 무역항으로서 세계적인 도시를 이루고 있었다. 자연히 고린도는 동,서문화의 교류지, 상품의 집산지를 이루게 되었다. 상품, 인종, 종교, 학문, 사상들은 물론 사회 패덕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쉴새 없이 드나들고 서로 교류하던 중심지였다(고전1:19-24).
고린도에는 또한 유대인의 공동체도 있었다(행18:2-8). 포세이돈을 숭배하기 위해 올림피아 경기 못지 않게 유명했던 이스트미 경기가 거행되었다(고전9:24). 역사가 스트라보에 의하면 아크로 코린트라는 바위밑에 아프로디테(Aphrodite) 신전이 건립되었는데 여기에는 1,000명 이상의 성전 창녀들이 있었다. 고린도는 성적으로 타락한 도시였는데 고린티아조마이(고린도인처럼 행하다)라는 말이 ‘매춘행위를 하다’라는 의미로까지 통하게 되었다.
2차 전도여행때 데살로니가에서 쫓겨난 바울은 베뢰아에서 아덴을 거쳐 고린도에 처음으로 도착했다(행18:1). 이달리아에서 온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와 함께 장막을 만들면서 바울은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강론했지만 유대인들은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도리어 대적을 했다.
그러나 하나님을 공경하는 디도 유스도와 회당장 그리스보의 개종으로 힘을 얻은 바울은 1년 6개월동안 그곳에서 거하면서 복음을 전하였다(행18:5-11). 그 결과 고린도에는 활발한 교회가 생겨나게 되었는데 그 교회는 주로 이방인 크리스챤으로 구성되었고(고전12:2) 사회적으로 하류에 속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고전1:26).
그러나 유대인 크리스챤이 없지 않았으며(행18:8,17; 고전17:18) 상류계급과 부유층의 신도도 더러 섞여 있었다(고전11:21; 행18:8). 바울 이후에는 알렉산드리아에서 온 유대인 크리스챤으로 웅변에 능한 아불로가 그 교회에서 활동했다(행18:24,27; 고전3:5,6).
바울이 본 서신을 기록한 목적은 1:11과 16:17을 통해 나타나는 다음 두가지 사실에 있다.
첫째, 바울은 글로에의 집사람들을(1:11) 통하여 고린도 교회의 소식을 들었으며, 아불로도 에베소에 있는 바울에게로 고린도 교회의 소식을 갖고 왔다(16:12). 이 보고를 통해서 제기된 고린도 교회의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 해답을 주고자 바울은 본서를 기록하였다.
그 문제들이란 고린도 교회의 분열과 바울의 사역에 대한 오해(1-4장), 근친상간과 간음죄를 비롯해 성적(性的)으로 부도덕한 행위들(5장), 법정에서 다른 성도들을 송사하는 비(非)그리스도적인 행위(6장)등이다.
둘째,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대표자들에게서 온 편지(7:1)를 받고 여러가지 질문에 대답해 주려고 고린도로 몸서 찾아갈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는 또한 에베소에서 한창 잘되어가는 전도사업을 중단하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16:8,9). 그래서 그는 편지로 이 질문들에 대한 회답을 주기로 결심하고 본서를 기록했다.
그 질문 사항들은 혼인에 관한 문제(7장), 우상의 제물과 관련되는 것으로서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오해함으로써 생기는 방종한 행위에 관한 문제(8-10장), 공공 기도 시 여자가 머리에 수건을 쓰는 일, 무질서한 만찬, 성령의 은사의 활용 등과 같은 예배와 관련된 여러가지 무질서한 행위들에 관한 문제(11-14장), 그리스도의 부활 및 육체의 부활에 대해 그릇되게 이해하는 문제(15장) 등이다.
바울은 여러사람들로부터 전해들은 고린도 교회의 여러가지 폐단에 대한 시정과(1-6장) 고린도 교인들이 바울에게 질문한 것에 대한(7-15장) 대답을 주고자 기록하였다.
본서에 나타난 문제에 대한 해답들이 곧 본서의 목적을 이룬다.
1) 당파심을 경책하고 기독교 사역자와 그의 사역간의 관계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주지시키기 위해서(1-4장)
2) 근친상간의 죄를 경책하라는 언질을 주기 위해서(5장)
3) 지체간의 불화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이방 법정에 가지고 가는 문제를 두고 교회를 책망하기 위해서(6장)
4) 결혼과 이혼에 관한 그들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7장)
5) 우상에 바친 음식을 먹는 문제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8-10장)
6) 여인의 행위에서 일어나는 무질서를 바로잡기 위해(11장)
7) 신령한 은사사용에 대해 가르쳐 주기 위해(12-14장)
8) 죽은자의 부활을 부인하는 사람들을 꺽기 위해(15장)
9) 가난한 성도를 위해 헌금에 참여할것을 촉구하기 위해(16:1-4)
10) 미래 자기의 계획을 그들에게 알리기 위해(16:5-9)
11) 그의 동역자들을 그들에게 확신시키기 위해(16:10-18)
1) 본서는 신약성경 중 다른 어느 책보다 이교(異敎)와 투쟁하는 기독교의 면모를 보여줌으로써 유일신 사상을 더욱 고취시켜 준다.
2) 본서는 교회의 권징, 교회와 사회의 교류및 관계, 공중 예배와 관련된 제반 원리들, 성만찬의 본질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적용을 통해 목회 활동의 제반 원리와 실제적 교훈들을 제시해 준다.
3) 본서는 초대 교회의 형성, 교리의 정립, 바울의 전도 여행 등 초대 교회에 관련된 여러가지 역사적 자료들을 제공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초대 교회사를 연구하는데 있어 기념비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4) 본서는 예배 행위를 비롯해 그리스도인의 은사와 교회를 위한 각종 은사등 교회론에 대한 여러가지 이론과 실제를 밝혀 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신학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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