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마태복음 7장 7- 16절
설교 : 박동진 목사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려면 하나님께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구하는 우리에게 주시고, 찾는 우리에게 찾아내게 하시고, 두드리는 우리에게 열어주십니다. 우리가 구하는 것을 주시는 하나님, 찾는 것을 찾게 하시는 하나님, 두드리면 열리게 하시는 하나님이 우리들을 거룩하고 귀하게 살도록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답정너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답은 정해져 있어 넌 예라고 순종하기만 하면 돼~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하기가 꺼려지고, 아예 기도하고 싶지도 않을 때도 있는 것이죠. 그런데 여러분, 하나님께서 아무에게나 답정너가 되시는 게 아닙니다. 이건 신앙이 아주 고수인 사람, 답은 정해져 있으니 순종하라고 해도 하나님의 뜻을 충분히 알아듣고 이해해서 오해하지 않고 순종하는 사람, 예수님처럼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십시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에게 답정너가 되시는 겁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우리의 말을 깊이 경청하시며 우리의 사정을 모두 이해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날 것입니다. 먼저 사소한 것부터 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런 사소한 것을 주님께 구하며 주님께 얻어야 합니다. 우리의 사소하고 개인적인 삶의 자리에 오셔서 우리를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소한 것을 하나님께 얻을 때 우리는 더 크고 귀한 것도 하나님께로부터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우리 인생의 귀하고 소중한 것을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 채워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내게 주신 나의 재능도 좀 키워주십시오, 하나님 나의 실력도 좀 키워주십시오. 하나님 내가 가진 꿈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렇게 기도하며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면 하나님은 정말 귀기울여 듣고, 가장 좋은 길로 응답해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주시며, 우리의 길을 형통하게 열어주십니다 .
거창고등학교를 세운 설립자 중에 전영창이란 선생님은 학교가 폐교될 위기에 처하자 금식기도를 했지만 하나님께서 아무런 응답을 하지 없자 속상해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나처럼 하나님을 믿다가 속지 말고 다들 그만 두도록 하라고 신문에다가 광고를 크게 내겠습니다.’ 그런데 학교에 돌아와 보니 필요한 돈이 와 있는 겁니다. 내 기도를 듣지 않고 있다고 불평했는데, 하나님은 다 듣고 계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내게 구하라 그러면 내가 너희가 구하는 것을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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