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나그네들은 보호하시며 고아와 과부를 붙드시고 악인들의 길은 굽게하시는도다. (시편 146:9)
The LORD watches over the alien and sustains the fatherless and the widow, but he frustrates the ways of the wicked. (PSALMS 146:9)
말라위의 난민촌 4만명에게도 주의 사랑을…….
오늘도 지구촌에는 삶의 터전을 잃고 타국에서 하루하루 힘겨운 난민생활을 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난한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가난한 나라인 말라위에도 수도 릴롱게에서 북쪽으로 40킬로 정도 떨어진 곳에 ‘잘레카(Dzaleka) 캠프’라는 난민촌이 있습니다.
이 난민촌에는 대략 4만명 정도의 난민이 있고, 반 이상이 콩고 출신이며 나머지는 부룬디, 케냐, 수단, 에디오피아 등등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이유로 고국을 떠나 이 가난한 말라위까지 왔습니다.
말라위는 아프리카에서도 아주 가난한 나라이지만 아프리카 형제들 4만여명에게 잘레카 지역에 땅을 배정해주고 난민들의 피곤한 삶을 위로해주고 있습니다. 이 난민촌에는 각 나라별로 예배드리는 교회도 약 100개 정도 있고, 모스크도 있습니다.
이 난민들은 유엔난민기구로부터 기본적인 양식과 생필품을 배당받아 생활합니다. 하지만 말라리아는 이 난민촌에서도 심각한데 말라리아 예방 모기장은 지급이 안되기에 난민들에게 모기장은 아주 귀하고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희 말라리아교육재단(MEF)의 말라위 협력선교사이신 강 선교사님과 함께 난민촌에 있는 교회마다 말라리아 예방 모기장을 나눠주기로 하고 몇 일 전에 처음으로 콩고난민교회 2곳의 교인들에게 모기장 90개를 나눠주었습니다.
이번 모기장은 미국 애틀랜타의 그레이스한인교회(이승훈 목사님)의 후원과 강 선교사님의 수고로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모기장 하나가 아주 귀한 난민촌에서 하루하루 근근히 살아가는 나그네들을 말라리아로부터 잘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하니 모기장을 후원해주신 그레이스한인교회와 모기장을 구입하여 먼 난민촌까지 가셔서 그분들을 위로하시고 수고하신 말라리아교육재단의 협력선교사인 강 선교사님께 참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
오는 부활절에는 특별모금을 통해 이 난민촌의 다른 난민교회 교인들에게도 모기장을 전하려고 합니다. 이곳에서 생활하시는 난민 가정들에는 모기장 1개가 다른 곳의 몇 배의 가치와 효용이 있습니다. 부디 많은 분들의 기도와 정성이 모여 이번 부활절에는 많은 난민 가정들에게 모기장을 전달할 수 있도록 기도와 정성을 부탁드립니다!
뜻깊은 사순절과 고난주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말라리아교육재단 MEF 설립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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